기사 메일전송
한국연극협회, ‘미투’ 연루 극작가 제명·공연 불허 입장문 발표
  • 김은미 기자
  • 등록 2019-06-07 16:18:16

기사수정
  •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권리정지 된 극작가 제명·충청북도 대표단체 공연불허

1일 한국연극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해당 미투 연루작가를 제명했고 충북대표 공연단체의 공연 또한 취소키로 결정했다. 


현재 한국연극협회는 2019년 2월 새롭게 출범한 집행부로서 전국 16개 시·도에 지회를 두고 117개 시·군·구 지부(해외 7개 지부 포함)를 가지고 있으며 500여개의 회원극단에서 전국 1만 여명의 개인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연극협회 이사회 구성은 전국 16개 시·도 지회장 외 한국극작가협회,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코리아), 한국무대예술가협회, 한국연극배우협회, 여성연극협회, 한국연극연출가협회, 한국소극장협회 등 7개 직능별 단체대표와 개인이사를 포함 총 37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다음은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의 본선공연에서 극작가를 제명하고 충북대표 공연단체의 공연취소 등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한국연극협회와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조직위원회의 입장문이다. 


<극작가 제명 및 충북 대표단체 공연불허에 따른 입장문> 


이번 사태에 대해 연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과 전국의 연극인 그리고 피해자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연극협회는 미투로 권리정지 된 극작가의 본선출품에 대한 사안을 윤리성과 도덕성의 기준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본 사건의 중심에 있는 극작가는 미투사건이 한국사회와 연극계에 던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추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극단 대표는 이사회의 질의에서 공연준비과정에 개명한 극작가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극작가임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한국연극협회 이사회에서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논의를 통해 극단, 단원, 지역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습니다. 


해결의 실마리로 해당 극단 측에 공식사과문 발표를 요청하였으나, 객관적인 사실 관계 확인이 부족한 채 발표된 극단 측의 일방적 입장문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본 협회의 결정은 미투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관행처럼 이어져온 문제에 대한 성찰과 각성의 결과임을 밝힙니다. 아울러 창작의 시발점에서 마지막 제동되기까지 어떤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음에 읍참마속(泣斬馬謖)의 마음으로 해당 극작가의 제명과 참가극단의 공연불허라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연극협회는 연극이 마땅히 가져야할 윤리가치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모든 책임을 통감합니다. 앞으로 더욱 단호한 자세로 대처하며 깨어 있는 연극정신으로 한국연극을 이어가겠습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 위한 제도 개선 논의...현장 목소리 청취 불법사금융과 불법추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간의 간담회가 8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에서 열렸다. 개정 대부업법 홍보영상 주요내용 캡처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개정「대부업법」및 시행령 시행 1개월을 맞아,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
  2. 과학기술 대도약 선언…정부, 2026년 R&D 예산 사상 최대 35.3조 편성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예산안은 3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
  3. 한국고용정보원, 고립·은둔 청년에 `찾아가는 상담` 확대 한국고용정보원이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고립 · 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
  4.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개막…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겨루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소상공인이 세계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인 STAGE (파이널 오디션 피칭) ‘강한 소상공인...
  5. 한일 청년 30명, 조선왕조실록으로 문화교류 나선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 등 세계기록유산을 매개로 문화교류에 나선다. 2024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국제 교류 프로그램(`24.10.13.~17.) - 월정사 탐방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평창 오대산 일원에서 `세계유산으로 맺은 우정, 미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2025...
  6.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
  7.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 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