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장애 청년 작가들의 토크콘서트 성황리 개최
  • 이한국 기자
  • 등록 2017-07-14 14:17:48

기사수정
  • 장애 청년 작가들의 감동 스토리와 희망가로 채워진 무대
  • 2018 평창 패럴림픽 출전 휠체어 컬링 대표팀 선전 기원하며 첨단 보조기구 지원


▲ 왼쪽부터 대한장애인컬링협회 김정훈 사무국장,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팀 백종철 감독, 한미글로벌 이순광 부회장, KT 김예솔 디자이너,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노선영 씨, 가수 김혁건,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최종길 회장, KBS 백승주 아나운서,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이사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주최하고 한미글로벌㈜, 미래생활㈜, 올림푸스 한국, ㈜온오프믹스가 후원한 ‘따뜻한동행 토크콘서트’가 13일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KBS 백승주 아나운서가 재능 기부로 진행을 맡았으며 장애 청년 작가들의 삶과 희망의 감동 스토리로 가득 채워졌다. 


토크콘서트는 △KT에서 디자이너로 근무 중이며 최근 ‘오늘 하루만 더 긍정’을 출간한 김예솔 씨 △‘보이는 소리 들리는 마음’의 작가이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근무 중인 노선영 씨 △‘넌 할 수 있어’의 작가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김혁건 씨 등 장애 청년 작가들이 각자의 삶과 희망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히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2018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무선 영상 송수신 장비가 구비된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전달식이 함께 이루어졌다. 


최근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4강권의 실력으로 내년 평창 패럴림픽에서 유력한 메달리스트로 조명받는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팀 정승원 선수는 “국가대표로서 올림픽 출전을 대비한 훈련의 질을 높이고 대회 중 작전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무선 영상 송수신 장비 지원을 통해 경기력을 한층 향상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외국 휠체어 컬링팀은 물론 함께 훈련하는 국내 비장애 컬링팀에서도 사용 중인 장비를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전달식에 참석한 백종철 국가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때보다 컬링을 통해 몸의 움직임과 건강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기뻤다”며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따뜻한동행은 대구성보학교에서 특수 교사로 재직 중인 심근섭 씨(34세)에게 수전동 겸용 기립형 휠체어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인지과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진동행 씨(가명/27세)에게 안구 마우스와 맞춤 장비를 지원했다. 


따뜻한동행 김종훈 이사장은 “초기에 지원했던 김예솔, 김혁건, 노선영 등의 장애 청년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따뜻한동행에서는 맞춤형 첨단보조기구 지원을 통해 장애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2010년부터 따뜻한동행과 함께 53명의 장애인들에게 약 4억2천만개 이상의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했다.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독립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뜻한동행 토크 콘서트 장애 청년 작가 소개 


김혁건 씨는 그룹 ‘더 크로스’의 멤버로 활동하다 솔로 가수로 데뷔한 직후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입었고 2014년 따뜻한동행으로부터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2016년 자전적 에세이‘넌 할 수 있어’를 출간했다. 


김예솔 씨는 어린시절 횡단성 척수염으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입었으나 각고의 노력을 통해 서울대학교 미대를 졸업한 후 KT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2010년 따뜻한동행으로부터 첨단보조기구를 지원받았고 지난 달 자전적 에세이 ‘오늘 하루만 더 긍정’을 출간했다. 


노선영 씨는 2012년 따뜻한동행의 ‘차세대 리더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근무 중이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으나 특유의 긍정 마인드와 열정으로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으며 2014년 자전적 에세이 ‘보이는 소리 들리는 마음’을 출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 청주시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청주S컨벤션과 옥화자연휴양림에서 ‘2024년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을 운영했다.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최근 공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저연차 직원(임용 5년 이내)들이 많아짐에 따라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들과 공감하
  2. 감사업무 능률 높이고 기관 간 협력 다져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도·시군·공공기관 감사관계관의 감사업..
  3. 인천공항 세관 해외직구 통관 및 마약탐지견 현장 점검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공항세관을 방문하여 해외직구물품 통관장(특송물류센터)과 마약탐지견 훈련센터 등 마약 탐지 시설 및 검사 현장을 시찰하고 마약단속 역량을 점검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5월 9일 오후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마약이 검출된 마약이 ...
  4.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 성과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1주년 기념행사’ 밤일마을에서 열려 1년 전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던 주인공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 밤일마을은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의 예정지였던 장소로 주민들이 모여 비...
  5. 차량 등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자영업자 부담은 낮추고 기회는 높인다 행정안전부는 차량 광고 표시 부위 확대 등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목적 광고물의 주기적 안전점검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안이 5월 21일(화)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유표시구역이번 개정안은 옥외광고 기회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관련 산업을 진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
  6. 충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개최 충북도는 9일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1-2번지(밀레니엄타운 내)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부지에서‘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이날 기공식에는 정선용 행정부지사,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등 충북도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
  7.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 울산시는 5월 9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로드맵) 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이날 보고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에이치디(HD)한국조선해양,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조선‧해운‧항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