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설 연휴 교통사고 감소… 일 평균 사망자 18.2% 줄어
  • 이성헌
  • 등록 2025-02-04 11:47:30

기사수정
  • 국토부, 특별교통대책 기간 운영… 교통사고 발생 건수 39.7% 감소
  • 총 이동 인원 3,222만 명… 해외 출국자 전년 대비 13.2% 증가
  • 국토부 "교통안전·이동편의 지속 개선할 것"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1월 24일~2월 2일, 10일간) 동안 전국의 교통사고 일 평균 발생 건수가 231.3건으로 전년(383.6건) 대비 39.7% 감소했으며, 일 평균 사망자 수도 3.6명으로 전년(4.4명) 대비 18.2% 줄었다고 밝혔다.

 

귀성차량 자료사진

특히,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를 포함한 국가간선도로망의 교통사고는 일 평균 23.7건 발생, 0.3명 사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건, 1.2명 대비 각각 58.4%, 75% 감소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 총 이동 인원은 3,222만 명으로, 지난해(2,702만 명) 대비 19.2% 증가했다. 다만, 대책 기간이 5일이었던 전년과 달리 10일로 늘어나면서 일 평균 이동 인원은 452만 명으로 23.0% 감소했다.

 

해외여행 수요도 증가하며 일 평균 해외 출국자 수는 13.2% 늘어난 13만 7천 명으로 집계됐다.

 

고속도로 총 통행량은 4,600만 대로 지난해(2,721만 대)보다 69.1% 증가했으나, 일 평균 통행량은 460만 대로 전년(544만 대) 대비 15.4% 감소했다.

 

귀성길 소요 시간은 통행량 분산으로 줄어든 반면, 귀경길은 설 당일 교통 집중과 기상 악화로 일부 구간에서 증가했다.

 

국토부는 연휴 기간 중 전국적인 대설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제설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제설장비 8,900여 대, 제설인력 1만 7천여 명, 제설제 11.2만 톤을 투입하는 등 신속한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고속도로 및 국도의 전광판(VMS)과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감속 운행 및 안전운전을 안내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설 특별교통대책이 원활하게 시행됐고, 교통사고도 감소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번 설 연휴 교통수요 분석과 교통대책 시행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국민 안전과 이동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4.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
  5.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
  6.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7.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