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영세 "동해 가스전, 에너지 자립 기회…민주당은 예산 삭감으로 발목"
  • 이성헌
  • 등록 2025-02-03 14:04:15

기사수정
  • "대왕고래 이어 51억 배럴 추가 발견…국가 에너지 안보 기회"
  • "민주당, 친기업 외치면서도 반시장 법안 추진…신뢰 이미 바닥"
  • "헌재, 권한쟁의 심판 졸속 처리…정치적 판단은 헌재 존립 위협"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동해 가스전 개발, 민주당의 경제 정책,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3일 오전 서울 국회 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기 전에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국민과 함께 미래로 갑니다!` 라고 수어를 하고 있다.

권 위원장은 "대왕고래에 이어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서 최대 51억 7,000만 배럴의 가스·석유가 추가 매장됐다는 용역 보고서가 나왔다"며, "총 매장량이 191억 배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한민국이 에너지 자립국으로 도약할 역사적 기회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대 2,000조 원 규모의 동해 가스전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국민 삶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민주당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497억 원을 전액 삭감해 국민의 기대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최근 갑자기 성장과 친기업을 내세우며 우클릭하고 있지만,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반기업·반시장 법안을 추진했다"며, "기업 합병과 분할을 노동조합에 먼저 통보하도록 하거나, 기업 간 계약 내용을 공개하게 하는 법안 등을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가 난데없이 AI 지원 추경을 주장하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여야가 합의한 조세 개편 논의를 일방적으로 중단한 것도 민주당과 이 대표"라고 꼬집었다.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벌써부터 위헌 판결이 나올 것이라 주장하며, 최상목 권한대행이 임명을 지체하면 탄핵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마은혁 후보자는 극단적 이념 성향을 보여 온 인물로, 그가 헌법재판관이 된다면 우리법연구회 출신이 4명이 된다"며, "헌재가 민주당과 한편이 되어 대통령 탄핵을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지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헌재가 최 권한대행 측의 설명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더니, 선고를 사흘 앞두고 오후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법과 판례에도 맞지 않는 이번 심판은 각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헌재가 정치적 판단을 한다면 스스로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무너진 법치를 다시 세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