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매주 안부확인으로 고독사 막는다…`우리동네돌봄단` 연중 운영
  • 김은미
  • 등록 2025-01-17 15:11:22

기사수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을 잘 아는 주민이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대상으로 안부를 살피고 필요 자원을 연계하는 `우리동네돌봄단`을 통해 빈틈없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천구, 매주 안부확인으로 고독사 막는다...`우리동네돌봄단` 연중 운영

올해 양천구 우리동네돌봄단 활동 인원은 총 43명으로, 지역에 관심이 많고 자원봉사와 사회복지 증진에 열의가 있는 주민들로 구성됐으며, 주택, 원룸, 고시원, 쪽방촌 등 주거취약지역에 집중 배치돼 고독사 위험 가구에 매주 정기적 안부 확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돌봄단은 안부 확인을 통해 개별 가구의 위기 상황을 상세히 파악해 `공적급여(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 신청 등)`, `긴급복지 지원`, `민간서비스(후원성금·품)` 연계 등 복지서비스 지원을 돕고, 고독사 위험가구의 고독감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말벗 활동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도 적극 참여한다.

 

지난해 구는 돌봄단원 42명을 16개 동에 배치하고 총 61,885건(방문 8,699건, 전화상담 53,186건)의 활발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2023년부터 운영 시작일을 기존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사회적 고립위기가구를 연중 상시적으로 살피고 있다.

 

구는 올해도 고독사 위험가구 등 취약계층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우리동네돌봄단 연중 운영을 통해 위험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홀로 고립된 상태에서 위기 상황에 맞닥뜨리는 일이 없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1인 가구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두터운 약자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고독사 예방·관리 사업을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작한 `양천 반올림 밑반찬 지원`은 결식우려가 있는 1인가구가 동네 반찬가게를 정기 방문해 반찬을 구매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고, 올해는 대상을 1,500가구까지 확대해 1인가구의 건강한 영양 섭취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이 밖에 통반장 3,500여명과 협력해 세대별 우편함 순찰로 위기가구를 선제적 발굴하고, `AI 전화 안부확인 서비스`와 전력량 및 조도변화로 위험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음료방치 등 이상징후 발견 시 주민센터로 안내되는 `건강음료 지원` 등도 확대 추진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고독사 예방은 지자체와 국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 이웃을 향한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회적 인식 개선도 큰 역할을 한다"면서 "주변에 힘든 이웃이 있으면 우리동네돌봄단에게 언제든지 알려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구는 견고한 민관 협력체계를 토대로 소외되는 구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