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4년 K-뷰티 수출 100억 달러 돌파…글로벌 입지 강화
  • 조남호
  • 등록 2025-01-06 09:14:24

기사수정
  • 전년 대비 20.6% 증가, 사상 최대 실적 기록
  • 미국 수출 57% 급증…중국 의존도 감소
  • 기초화장품 수출 강세, 인체세정용품 증가폭 최대

024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102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K-뷰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상위 10개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

2024년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잠정)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최고치였던 92억 달러를 10.9% 웃도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화장품 수출은 2012년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12년 만에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2024년 10월에는 한 달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며,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4년 국가별 수출액 순위에서는 중국이 24.5%(25억 달러)로 1위를 유지했지만, 비중이 처음으로 20%대로 낮아졌다. 반면 미국은 57% 증가한 19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일본도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29.2% 상승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연합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상위 10대 수출국에 진입,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제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이 76.7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이어 색조화장품이 13.5억 달러(29% 증가), 인체세정용품이 4.7억 달러(30.7% 증가)로 뒤를 이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기초화장품 수출이 66.8%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인체세정용품 수출은 122.2% 급증해 0.9억 달러에 달했다.

 

식약처는 K-뷰티의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규제 외교와 맞춤형 정보 제공, 전문가 양성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자외선차단제의 OTC 인증 세미나와 웨비나를 진행하고, 맞춤형 1:1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아시아 주요 수출국과의 규제 협력을 확대하고,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 협력 포럼’을 통해 국제적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글로벌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 업계가 이룬 성과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뷰티의 도약을 기념해 업계는 1월 중 소비자 대상 할인행사와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2월에는 정부와 업계가 함께 K-뷰티 수출 성과를 축하하는 기념식도 개최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4.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5.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