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실련,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차질과 선동 행위 즉각 중단하라"
  • 강재순
  • 등록 2025-01-02 10:39:18

기사수정
  • 대통령은 법의 심판에 성실히 임하며 체포·구속 절차를 수용해야
  • 경호처, 법원 결정 존중하고 체포영장 집행 방해 말아야
  • 법치와 민주주의 수호 위해 공수처는 구속영장 청구하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차질과 관련하여, 대통령이 법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체포 및 구속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하며, 대통령경호처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월 7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의 저항과 대통령의 지지자 선동 행위가 확인되었다며, 이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윤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범죄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를 인정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혐의를 부인하며 비상계엄 해제 이후 주요 관계자들과의 통화 시도 등 증거인멸 정황이 다수 드러났고, 이는 체포영장의 신속한 집행이 필요한 이유라고 경실련은 설명했다.

 

경실련은 대통령경호처가 형사소송법 제110조와 제111조를 근거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 하고 있으나, 법원이 영장에 `승낙 불요`를 명시함으로써 해당 조항의 예외를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는 것이 경호처의 의무라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경실련은 윤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문제 삼으며, 사법 절차를 방해하고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헌법 질서를 위협하는 내란 혐의를 받는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은 법치주의 신뢰를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체포영장이 집행되더라도 구속영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신속히 청구하고 법원은 이를 발부해 법 앞의 평등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국민의힘에 대해 헌정 질서 회복과 책임 있는 정치 행보를 촉구했다. 탄핵 심리와 수사 과정에 협조하며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회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성료…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총력 서울특별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병호)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는 4월 23일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상반기 합동소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훈련은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
  2. 마음껏 `뛰고 타고 오르고` 관악구,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개관식은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키즈카페 공간을 제공한 에덴교회에 ▲감사장 수여...
  3. 성남시, 산업재해 예방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주요 사업은...
  4.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 성료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이
  5. `다회용컵이라 다행이다` 광명시, 관내 16개 기관·단체와 지구 위한 약속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관내 공공기관·단체·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 광명시가 관내 공공기관 · 단체 · 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시는 제55회 지구의 날(매년 4월 22일)을 맞아 관내 16개 기관·단체·기업과 업무와 일상에서 다회용컵을 적극 사용하
  6.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
  7. 동국제강그룹, 1분기 영업실적 부진…동국제강 영업익 91.9%↓ 동국제강그룹이 25일 철강부문 2개 회사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동국제강그룹동국제강그룹의 주력 회사인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은 K-IFRS 별도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7255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8% 감소, 영업이익 91.9%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