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구, 2024년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경제효과 창출
  • 김은미
  • 등록 2024-12-31 10:50:01

기사수정
  • 557명 고용으로 154억 원 경제효과, 특화교육 후 취업률 55% 기록
  • 관광·재개발·세대별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특성 살린 일자리 창출
  • 2025년, 다문화가정·중장년·청년 위한 다양한 일자리 계획

서울 중구는 2024년 한 해 동안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통해 557명을 고용하고 154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으며, 특화교육 후 취업률 55%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구 일자리 박람회

서울 중구는 올해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적극 활용해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중구는 인구가 12만 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적지만, 6만여 개의 사업체와 45만 명의 종사자가 금융, 제조, 관광,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경제 중심지다.

 

이를 기반으로 구는 지역 내 영향력 있는 기업과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일자리 거버넌스를 구축해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일자리 정책의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사업을 실행했다.

 

관광 산업에서는 명동, 남산, 남대문 등 주요 관광 명소를 활용해 지역 주민과 관광업계를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호텔 종사자 양성과정을 통해 객실관리, 식음료 서비스, 조리 보조 등의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해 총 21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78명이 롯데호텔, 웨스턴조선 등 지역 내 38개 호텔에 취업했다.

 

또한 여행업 오퍼레이터 양성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26명 중 일부가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됐다. 구는 내년에 서울시관광협회와 협업해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보행안전도우미 양성교육을 운영하며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11월 실시된 교육에서는 82명이 수료하고, 이 중 32명이 조합등록을 통해 일자리를 얻었다. 수료생은 관급 공사 현장에 우선적으로 배치되며 민간 공사장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았다. 이는 공공과 건설회사가 협력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든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중구는 또한 청년부터 중장년,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청년들에게는 웹소설 창작, 스마트 스토어 운영, 대기업 취업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며 취업과 창업을 지원했다.

 

중장년층에게는 병원 동행 매니저 양성과정과 청소 및 방역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즉시 취업이 가능한 인력을 양성했다. 어르신들에게는 전통시장 관리, 스마트팜 운영 등 경제활동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중구는 내년에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과 외식업 일자리 연계, 중장년 약국사무원 양성, 청년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도배와 장판 기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에게 보다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구민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6.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7.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