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가철도 지하역사 미세먼지 잡는다, 960억원 추경안 편성
  • 오정민 기자
  • 등록 2019-05-24 15:25:18

기사수정
  • 4호선 범계역서 현장점검회의, 노후 공조기 개량, 공기청정기 설치 추진

국토교통부는 국가철도 지하역사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지난 4월 96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것과 관련해, 24일 미세먼지 추경예산 사업대상인 4호선 범계역에서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점검회의는 황성규 철도국장과 철도공단, 코레일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 범계역의 미세먼지 현황, 공조기 관리실태 등을 점검하는 한편, 국가철도 지하역사 추경예산안에 대한 집행계획도 논의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관계부처 합동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함에 따라 최근 10년간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농도는 약 28% 저감되었으나, 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미흡했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어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기준이 강화되고, 초미세먼지 기준도 신설되는 등 지하역사 공기질 관리기준이 더욱 엄격해졌다. 

따라서, 강화된 기준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하역사 공기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하역사 내 노후 공조기 개량, 공기청정기 설치 등 보다 적극적인 개선대책이 필요하며, 그 일환으로 추경안을 편성했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철도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공공교통수단인 만큼 추경예산 등을 통해 지하역사의 열악한 환경을 조속히 개선해 맑고 깨끗한 실내환경을 제공할 할 필요가 있다”면서, “철도공단·철도공사는 지하역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미세먼지 추경예산안이 반영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부터 환경부·전문가·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가철도 미세먼지저감을 위한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례적인 논의와 추경예산 반영 등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까지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4.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5.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6.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7.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