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항공 사고, 사망자 146명 신원 확인… 사고조사 본격화
  • 강재순
  • 등록 2024-12-30 15:47:21

기사수정
  • 블랙박스 분석 준비 완료, NTSB·보잉 관계자 오늘 저녁 도착 예정
  • 통합지원센터 통해 유가족 지원 강화 및 외국인 유가족 입국 지원
  • 동일 기종 항공기 101대 전수조사 진행

정부는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사고와 관련해 12월 30일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사망자 146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블랙박스 분석과 국제 전문가 참여를 포함한 본격적인 사고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제4차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 사고(12월 29일 오전 9시 3분)와 관련해, 정부는 12월 30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사고수습 상황을 발표했다.

 

사망자 179명 중 146명의 신원이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33명은 DNA 분석 및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유가족과 협의 후 장례식장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관제 교신자료와 관련 관제사 면담이 이루어졌으며, 블랙박스는 오후 3시경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에 도착해 상태 확인 및 분석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보잉사의 전문가 각각 2명이 오늘 저녁에 도착해 국제 공동조사에 참여한다.

 

통합지원센터는 유가족 대표와 면담을 진행하고, 사고수습 현황 브리핑, 숙소 및 장례 지원, 외국인 유가족 입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별 신원 확인 결과를 유가족에게 즉시 통보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을 보유한 6개 항공사(제주항공 39대, 진에어 19대, 티웨이 27대, 이스타 10대, 대한항공 2대, 에어인천 4대)를 대상으로 항공기 엔진 및 랜딩기어 등 주요 계통의 정비 이력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12월 30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 실시된다.

 

정부는 철저한 사고조사와 피해자 지원을 통해 국민의 항공 안전 신뢰를 회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2.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3.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4. 전국서 을지연습 18~21일 실시… 전 국민 대피훈련 포함 정부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전국에서 을지연습을 실시하며, 올해 훈련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의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5. 건설근로자공제회, ‘25년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 본격 시행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토교통부 위탁을 받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며, 교육비 전액 지원과 함께 식비·교통비를 제공해 건설기능인과 업계 입문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2025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본격 시행하고, 교
  6. 금융위,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 위한 제도 개선 논의...현장 목소리 청취 불법사금융과 불법추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간의 간담회가 8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에서 열렸다. 개정 대부업법 홍보영상 주요내용 캡처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개정「대부업법」및 시행령 시행 1개월을 맞아,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
  7.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 LG유플러스가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ARS(자동응답시스템) 메뉴 맞춤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건 고객들은 상담사 연결 요청 후 대기 시간이 최대 66% 줄었다. 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누구에게나 같은 상담 메뉴가 제공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