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실련, 무안공항 참사 재발 방지와 책임자 처벌 촉구
  • 강재순
  • 등록 2024-12-30 09:13:55

기사수정
  • "시민의 항공 안전 불신 해소 위한 근본 대책 마련 시급"
  • "제주항공사,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 있어"
  • 정부와 항공사에 생존자 지원 및 사고수습 만전 당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사고 원인 규명 및 관련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하고, 정부와 항공사의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 수습을 당부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2월 30일,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경실련은 이번 사고를 “중대시민재해 대상인 공중교통수단의 참사”로 규정하며, 국토교통부와 항공사고조사위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사고 원인이 새와의 충돌(버드스트라이크) 때문이라는 보도가 있지만, 정비 부실이나 기체 결함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책임 소재가 드러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제주항공과 경영책임자가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제주항공 2216편이 비상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며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대형 참사다. 경실련은 이를 지난 1993년 목포공항 아시아나 항공 사고, 1997년 대한항공 괌 사고에 이어 국내 항공 역사에 기록될 주요 사고로 평가하며, 항공 이용 급증 상황에서 시민의 항공 안전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항공사에 생존자 치료와 회복, 희생자 시신 수습 및 장례 절차 지원, 유가족 보호와 심리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신속하고 투명한 사고조사를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항공 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정부와 항공사의 책임 있는 대응이 중요하다"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 1일 정상 개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 · 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열차를 조기 투입해 경춘선
  2. 고양시,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1,327가구 혜택 받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
  3.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 교육부 `제4차 성인문해 능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3.3%가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병원 진료 예약 ▲현금 자
  4. KT, 반려견 가족 위한 초대행사 `펫밀리데이` 개최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초대드림`은 2024년 7월부
  5.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6.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7.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