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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 운영 추진
  • 김은미
  • 등록 2024-12-23 10: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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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역 내 부족한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역 내 부족한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구는 지난 18일 용산구청장실에서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강삼구), 서울이태원초등학교(교장 장진혜)와 함께 `이태원초 학교복합시설(교육문화관) 구청 운영에 관한 공동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용산 동부권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 주민 여가 선용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은 협약서 날인 및 기념 촬영, 간담회 순으로 30분간 진행됐으며, 박희영 구청장, 강삼구 교육장, 장진혜 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이태원초 수영장(6레인) 및 부대시설(주차장 등)의 구청 운영에 관한 기관별 협조 사항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구는 내년 상반기 중 이태원초 교육문화관 시설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중부교육지원청과 함께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기계설비 등을 일부 교체할 계획이다. 실내 운동기구실도 새롭게 조성한다.

 

수영장 및 부대시설 운영은 구 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내년 상반기 중 구는 공단 대행사업에 관한 적정성 협의 등을 거쳐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개관은 2025년 9월로 추진하고 있다.

 

이태원초 교육문화관은 2007년에 조성됐으며,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까지 연면적 3,466㎡ 규모다. 추후 지하 2층 주차장과 지하 1층 수영장은 구청이, 지상 1층 체육관은 기존대로 학교가 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이태원초 수영장 운영권을 구가 확보하게 됐다"라며 "용산 동부권 내 첫 공공수영장인 만큼 주민과 학생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구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체육시설 확충 중장기 발전계획` 21개 과제 중 하나다. 구는 오는 2035년까지 공공체육시설을 기존 31곳에서 45곳으로 14곳(45%)을 늘릴 계획이다.

 

권역별로 보면 ▲동측[한남생활권(429만㎡)]에는 다목적체육관(종합체육시설) 2개소 ▲서측[청파·원효생활권(293만㎡)]에는 실외 풋살장, 어린이(청년)스포츠센터, 실내 테니스장 등 3개소 ▲남측[이촌·한강생활권(978만㎡)]에는 실내 풋살장, 다목적체육관 등 7개소 ▲북측[후암·용산생활권(487만㎡)]에는 다목적체육관 등 2개소 확충할 계획이다.

 

14곳 중 9곳(64%)은 기부채납 시설이다. 한남재정비촉진지구(한남2·5재정비촉진구역), 용산철도부지 특별계획구역, 이촌1 특별계획구역, 문배지구 특별계획구역 등 지역 내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 구는 용적률 등 규제를 완화하고 사업시행자에게 체육시설 등 설치를 요구했다.

 

구는 2020년 한강로 피트니스센터(서빙고로 17, 용산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공공시설동 지하1층)를 같은 방식으로 조성했으며, 지난해에는 효창6구역(용산데시앙포레) 재개발사업으로 효창 배드민턴장(효창동 288-1번지)을 확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초 수영장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해 시설을 안전하게 운영할 예정"이라며 "공공체육시설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체육시설을 여럿 확보하고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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