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황교안 "한덕수, 헌법재판관 임명 안 된다"
  • 이성헌
  • 등록 2024-12-19 21:45:28

기사수정
  • "부정선거는 팩트…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말기암 상태"
  • "헌법재판소, 탄핵 심리 중엔 권한대행 임명 제한해야"
  • "12월 30일 부정선거 대토론회, 모두 참석하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와 국가의 위기 상황을 지적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반대하고 부정선거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 의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2017년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의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 자신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 기간 동안 재판관 공석을 유지했던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덕수 권한대행도 헌법적 절차를 존중해야 하며, 헌법재판관 임명은 탄핵 인용 여부가 결정된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말기암"에 비유하며, 이를 "부정선거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선거를 통해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민주주의의 근본을 뒤흔드는 심각한 문제"라며, "비상계엄이 아니면 해결이 어려운 상태"라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와 관련해 선관위를 정조준했다. 그는 “투표지 관리와 사전투표 시스템에서 치명적인 문제들이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특수 용지라는 선관위의 답변은 거짓"이라고 비난했다. 또 “투표관리관 도장이 없는 투표지가 유효표로 처리된 사례와 사전투표함의 보안 취약성 등은 부정선거의 명백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전 총리는 “다음 달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부정선거 국민 대토론회를 열겠다”며, 선관위와 야당, 언론, 일반 국민 모두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부정선거 여부와 국헌 문란의 책임을 공개 토론을 통해 명확히 밝히자”고 촉구했다.

 

그는 기자들에게도 책임을 물으며 "왜 언론은 현장을 취재하지 않고 선관위 해명을 받아쓰기만 하고 있는가"라며 언론의 소극적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진실이 거짓을 이길 것"이라며, 정의로운 보도를 위한 기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2.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3. GH, 키르기스스탄에 탄소중립 숲 조성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GH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행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경기도가 민간 위탁으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을...
  4.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 수원시가 화성행궁에서 5월 3일부터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2025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을 운영한다.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아름다운 화성행궁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성행궁을 달빛...
  5. 인천 동구, 국내 유일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 · 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
  6. “서울이 통째로 테마파크” 황금연휴엔 ‘서울자유이용권’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 ·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번 연휴 ..
  7.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공동주택 금연구역(금연아파트)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