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산구,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선도사업 지정 촉구 결의
  • 이성헌
  • 등록 2024-12-12 11:10:03

기사수정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11일, 6개 자치단체(동작, 영등포, 구로, 금천, 군포, 안양)와 함께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경부선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촉구`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경부선 지하화를 국가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종합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11일, 6개 자치단체(동작, 영등포, 구로, 금천, 군포, 안양)와 함께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경부선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촉구` 회의를 개최했다.

경부선(서울역∼당정역) 구간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철도 노선이다. 이 구간의 지하화가 완료되면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장영민 동작구 부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엄의식 부구청장(구로구청장 권한대행), 유성훈 금천구청장, 안동광 군포 부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이 참석해 경부선의 지하화 필요성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서명된 공동 건의문은 7개 자치단체장과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국토교통부로 전달될 예정이다. 경부선 지하화가 이루어지면 서울과 경기 지역 간 교통 혼잡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상부 개발을 통해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활력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선 추진협의회는 2012년부터 협의회를 구성해, 경부선 지하화를 위한 기술적 검토와 상부 개발 방안 등 기본구상 용역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국토교통부에 지하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특히, 올해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협의회는 지난 3월에도 경부선 지하화 촉구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선도사업 제안서에 따르면, 경부선 구간은 상부 부지 개발을 통해 지하화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다. 또한, 경부선 지하화는 경제적, 사회적, 정책적 효과가 크고, 자치단체들의 추진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이 구간이 1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야 한다는 것이 7개 자치단체의 공통된 의견이다.

 

경부선 추진협의회 회장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경부선 지하화는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서, 서울과 경기 지역의 균형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 구간의 지하화가 1차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지향적인 교통인프라 구축과 지역 단절 해소, 철도 주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경부선 지하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5개 광역지자체에서 총 8개의 선도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안서에는 ▲서울특별시의 경부선과 경원선 ▲부산광역시의 경부선 ▲인천광역시·경기도 합동 경인선 ▲대전광역시의 대전조차장 및 대전역 ▲경기도의 경부선과 안산선이 포함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출된 사업 제안서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1차 선도사업 대상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도사업 선정 기준은 ▲사업 추진 필요성 및 타당성 ▲철도 지하화 계획 및 개발계획 합리성 ▲사업 실현 가능성 ▲사업 효과 등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용 불가 색소 검출…비식용 꽃도 안전성 우려 한국소비자원은 SNS에서 광고되는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검출되고, 생화 장식 케이크는 안전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 (한국소비자원 제공)최근 포토프린트, 생화장식, 레...
  2. 11개 종목 체육활동 할 수 있는 수원시 망포복합체육센터 문 열었다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망포공원 일원에 건립된 망포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 3720.88㎡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 남양주FC, 어린이날 홈경기서 역전 드라마 완성…9경기 무패 달성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남양
  4.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엄마 살렸다”…9세 소년의 기적 부천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 군이 급성 심정지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며,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태운 군과 정군의 어머니가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정 군은 지난 1월 8일 밤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당황하지 않고 119에 즉시 신고
  5. 국군장병 위한 취업박람회, 고용정보원이 진로·취업 길잡이로 나선다 한국고용정보원은 5월 7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상담과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장병이 한국고용정보원 부스를 찾아 진로 ·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하며,.
  6.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7.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