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SH,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주택 67% 주거 상향 이동 성과
  • 김은미
  • 등록 2024-12-10 10:37:36

기사수정
  • 서울시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주택 전체 퇴거자 116명 중 78명(67%) 지원주택, 공공임대주택, 일반주택 등으로 주거 상향이동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함께 지원하는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주택이 정신질환 당사자의 자립과 지역사회 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정신질환자 주거서비스 안내(제공: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중간지원조직역할 수행기관으로서 자립생활주택 사업초기부터 현재까지 자립생활주택 운영모니터링을 통해 퇴거자의 주거 이동 상황을 파악한 결과, 2018년 시범운영부터 2024년 10월 말 현재까지 전체 퇴거자 116명(사망자 1명 제외) 중 78명(67%)이 정신질환자 지원주택, 공공임대주택, 일반주택 등으로 주거가 상향이동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9년 ‘서울특별시 정신질환자 자립생활 지원에 관한 조례’와 ‘서울특별시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서울시 정신질환 당사자의 지역사회 적응 및 정착을 위해 서울시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주택과 지원주택을 구분해 주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주택은 지역사회 내 자립을 희망하는 당사자가 일정기간(2년간) 거주하며 경제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주택, 가구·가전제품, 보증금, 임대료, 공과금 등 물리적 지원과 일상생활 및 사회기술 습득을 위한 자립지원서비스를 풀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입주 기간 만료 후 퇴거자의 주거 상향이동과 자립유지는 그 성과로 볼 수 있다.

 

서울센터는 또 퇴거자의 단순 주거 이동 상황에 더해 지역사회 내 자립유지 정도와 주거서비스 이용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파악하고자 최근 1년간 자립생활주택 퇴거자를 대상으로 현황조사도 실시했다.

 

2023년~2024년 4월 중 퇴거자 총 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6명 중 20명(77%)이 지원주택, 공공임대주택, 일반주택 등으로 주거를 상향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응답자 중 20명(77%)이 자립생활주택 거주 경험이 현 주거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21명(81%)은 자립생활주택과 지원주택을 다시 이용할 욕구가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정부가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자립과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형 자립생활주택과 지원주택을 모델로 주거지원 시범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어 자립생활주택 퇴거자의 67%가 주거 상향 이동한 이번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데이터는 주거사업 효과성에 대한 근거자료를 마련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주택과 지원주택 사업과 입주 문의사항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당사자자립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홍수 대응체계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목감천 홍수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2.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5. 5. 16(금) 10:00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
  3.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
  4.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
  6. 국가공무원 7급 공채 경쟁률 44.6대 1…행정직 인사조직 131대 1 ‘최고’ 2025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44.6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도보다 경쟁이 다소 치열해진 양상이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595명 선발 예정인 이번 시험에 총 2만 6,511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
  7. 금천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일자리 탐색…첫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직종의 구인 기업을 섭외해 구직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