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철도노조 파업 5일째... 대화 없는 평행선
  • 이성헌
  • 등록 2024-12-09 10:02:51

기사수정
  • 철도노조, "시민과 함께 투쟁 지속"
  • 정부, "국민 불편 최소화와 불법행위 대응 원칙 유지"
  • 교섭 진척 없이 대립 상태 지속

철도노조가 파업 5일째를 맞아 시민과 연대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부는 국민 불편을 이유로 노사 간 대화 재개를 촉구하며 불법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1차 상경투쟁을 개최했다. (사진=철도노조)

철도노조는 12월 9일 파업 5일 차를 맞아 `시민과 함께`를 주제로 주요 역사와 거리에서 다양한 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는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문화제가 열리고, 대전,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도 파업 지지 집회와 기자회견이 잇따라 진행된다.

 

노조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시민들과 파업의 정당성을 공유하고 있다"며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정부는 파업 장기화에 따른 국민 불편을 우려하며 철도노조의 즉각적인 교섭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열린 노동상황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에서 "파업으로 인해 국민의 불편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는 합법적 노동권은 보장하되, 불법 행위는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도노조는 이날 구로역 관제센터에서 관제사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안전을 위협하는 사측의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노조는 "정부와 사측이 침묵으로 일관하며 교섭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파업이 국민 경제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며 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교섭 진척 없이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철도노조는 11일 제2차 상경투쟁을 예고하며 투쟁의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홍수 대응체계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목감천 홍수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2.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5. 5. 16(금) 10:00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
  3.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
  4.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
  6. 국가공무원 7급 공채 경쟁률 44.6대 1…행정직 인사조직 131대 1 ‘최고’ 2025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44.6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도보다 경쟁이 다소 치열해진 양상이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595명 선발 예정인 이번 시험에 총 2만 6,511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
  7. 금천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일자리 탐색…첫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직종의 구인 기업을 섭외해 구직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