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하!센터, 성교육 고민 해결 원하는 양육자들에게 실용적 해법 제시
  • 김은미
  • 등록 2024-11-29 17:07:02

기사수정
  • 아하!센터, ‘양육자’를 위한 특별 성교육 프로그램 진행
  • 30일 오픈하우스 개최해 프로그램 직접 체험 및 상담 기회 제공

최근 SNS와 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딥페이크 성착취물(불법 합성물) 등 디지털 성범죄 사건들이 불거지면서 자녀의 성교육을 둘러싼 양육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들이 불법 촬영물에 노출될 위험성뿐만 아니라 성적 고민을 바르게 해결하지 못할 상황을 우려하는 양육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아하!센터에서 양육자 대상 특별 성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11월 30일 오픈하우스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

서울시립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아하!센터)가 오는 30일 오픈하우스를 통해 이러한 양육자들을 위해 운영 중인 양육자 대상 특별 성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자녀 성교육에 고민을 가진 양육자들은 이번 오픈하우스를 통해 아하!센터의 양육자 성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아하!센터의 양육자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은 양육자들이 자녀의 성적 고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가정 내에서 아이들을 성적 주체로 조력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회기형 프로그램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누구나 부담없이 지속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최근 3년간 총 22회 운영됐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양육자들이 자녀의 성적 호기심이나 의문에 대해 건전하고 개방적인 자세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줬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양육자들은 실제 자녀와의 대화에서 성교육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참여 양육자 대부분은 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실감하고 있었고, 아하!센터에서의 교육을 통해 자녀에게 잘못된 성 인식 전달을 방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 양육자는 자녀와 성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기 어려워하는 부모가 많은데, 아하!센터와 같은 교육 기관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성교육 전문 기관과 프로그램 확대를 희망하기도 했다.

 

아하!센터가 올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양육자와 청소년 모두 기존 성교육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성평등, 피임과 같은 주제를 다루는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학교 성교육이 형식적이고 추상적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성교육 시간을 확대하고 별도의 교과목으로 지정해 심도 있는 학습이 이뤄지기를 희망했으며, 평등한 성 및 혐오 표현 대처 방안에 대한 교육 필요성도 부각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