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지지율 17% 추락...2주 연속 최저치 경신
  • 강재순
  • 등록 2024-11-08 12:03:04

기사수정
  • 부정평가 74%...김건희 여사 문제와 경제 요인 주요 부정 평가 이유
  • 정당 지지도 민주당 36%, 국민의힘 29%로 격차 벌어져
  • 대국민담화 이후 평가 추이 주목…보수층 내에서도 의견 갈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7%로 추락하며 2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1월 첫째 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74%로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

 

대다수 응답자 특성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 성향 응답자, 40대 등에서 부정 비율이 약 90%에 달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3%)가 가장 많았고, 경제 및 민생 개선(9%), 소신과 결단력(7%) 등이 언급됐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19%)와 경제·물가 문제(11%)가 상위에 올랐으며, 소통 부족(9%), 자질 부족(6%) 등의 문제도 지적됐다.

 

부정평가 이유로 김 여사 관련 문제가 4주 연속 최상위에 자리한 점이 눈에 띈다.

 

한국갤럽이 11월 첫째 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긍정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과 부정 평가가 팽팽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임 100일과 2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대국민 기자회견에서도 직무 긍정률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을 떠올리게 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로 국민의힘(29%)을 앞서며 격차를 벌렸다. 이는 민주당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양당이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던 지난 흐름과 대조된다. 중도층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4%로 국민의힘(17%)을 크게 앞선 점도 주목된다.

 

이번 조사의 최종일인 11월 7일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민심을 다독였으나, 담화의 여파는 추후 여론 조사에서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525명 중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GH, 키르기스스탄에 탄소중립 숲 조성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GH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행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경기도가 민간 위탁으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을...
  2.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3.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4. 인천 동구, 국내 유일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 · 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
  5.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 수원시가 화성행궁에서 5월 3일부터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2025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을 운영한다.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아름다운 화성행궁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성행궁을 달빛...
  6.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공동주택 금연구역(금연아파트)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
  7. “서울이 통째로 테마파크” 황금연휴엔 ‘서울자유이용권’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 ·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번 연휴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