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의사 집단행동 대응 및 비상진료체계 점검…의정 협의체 통한 문제 해결 기대
  • 강재순
  • 등록 2024-11-07 19:14:00

기사수정
  • 의사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 운영 현황 점검…겨울철 코로나19·독감 예방 당부
  • 여야의정협의체 출범 예정…의료계와 협력 통해 갈등 해결 기대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추진…근무시간 단축 및 필수의료 분야 지원 확대

정부는 7일 제75차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비상진료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여야의정협의체를 통한 의료계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는 11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제75차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 대응과 겨울철 대비 의료체계 운영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하여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제고 방안 ▲부처별 조치사항 등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11월 11일 출범할 예정인 여야의정협의체가 의료계와의 협력 및 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를 포함해 의사협회와 전공의 등 다양한 의료계 단체의 협의체 참여를 촉구하며, 의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 회의에서는 겨울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제고 방안도 논의되었다. 정부는 65세 이상 노인,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국민들에게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 정보를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 중심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제3차 선정평가에서 강릉아산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등 13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 선정되며, 현재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1개 병원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부터 전공의 근무시간을 주간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연속 근무시간을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중증과 응급과 같은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를 위한 수련수당 지원 대상을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한 8개 필수과목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을 79억 원에서 3,719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의사 집단행동 상황에서도 지자체와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국민들이 걱정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 1일 정상 개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 · 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열차를 조기 투입해 경춘선
  2. 고양시,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1,327가구 혜택 받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
  3. KT, 반려견 가족 위한 초대행사 `펫밀리데이` 개최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초대드림`은 2024년 7월부
  4.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 교육부 `제4차 성인문해 능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3.3%가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병원 진료 예약 ▲현금 자
  5.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6.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7.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