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익위, 대학 기숙사 다인실 대신 ‘따로 또 같이’ 공유형 권고
  • 김은미
  • 등록 2024-11-04 12:44:00

기사수정
  • 국민권익위, 대학 평가에 독립생활공간 비율 반영 권고 노후 강의동·연구동 재건축 시 복합형 기숙사 건립 추진 유철환 위원장 “학생 주거 만족도와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

국민권익위원회가 대학 기숙사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따로 또 같이’ 독립생활공간을 포함한 공유형 기숙사를 권고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대학 기숙사 · 생활관 주거 환경 제도개선을 위해 방문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기숙사 E-하우스에서 김은미 총장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월 4일 대학 기숙사와 생활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따로 또 같이’ 공유형 기숙사 모델을 권고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다인실의 독립생활공간 확보와 기숙사 공실률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권익위는 대학 기숙사 평가에 다인실 내 독립생활공간 비율을 반영하고, 노후 기숙사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노력도를 평가 지표로 신설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MZ세대의 독립성을 존중하면서 생활공유공간을 유지한 이화여대의 기숙사를 모범 사례로 참고하여 전국 대학에 비슷한 모델을 권장하고 있다.


권익위는 노후화된 강의동이나 연구동을 재건축하여 복합형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대학 주변 원룸과 오피스텔을 학생 기숙사로 활용해 전세 사기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기숙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국민권익위는 기숙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숙사 시설 유지·보수에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규정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기숙사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적 기능도 강조하며, 학생 간 소통과 협동을 강화할 수 있는 공유형 기숙사 모델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이번 방안을 통해 학생들의 주거 만족도는 물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기숙사 문화를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