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기차 주차 중 BMS 미작동 차종 다수…문진석 의원, 안전 기준 마련 촉구
  • 김학준
  • 등록 2024-11-01 11:24:57

기사수정
  • 기아, 한국GM 등 23개 차종 주차 시 BMS 미작동 확인 이상 징후 알림 없는 차종 29개…화재 예방 위해 체계 개선 필요 문진석 의원, BMS 표준화 및 의무화 위한 법적 기준 마련 촉구

국내 다수의 전기차에서 주차 중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교통위원회)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교통위원회)은 10월 31일, 현재 전기차의 BMS 작동 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주차 중 BMS가 미작동하거나 이상 징후 알림 기능이 없는 차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문 의원은 BMS 기능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관련 표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가 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아와 한국GM, 르노 등 총 23개 차종이 주차 중 BMS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 레이 EV(2011-2017년 모델), 니로 EV, 쏘울 EV, 한국GM 볼트 EV, 르노 SM3 Z.E 등 여러 전기차 차종이 이에 해당하며, 주차 중 배터리 이상을 감지하지 못해 화재 예방의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있다.

 

또한, 배터리 이상 발생 시 차량 외부에 알람 기능이 아예 제공되지 않는 차종도 29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BMS 기능 차이가 상당한 만큼, BMS의 법적 의무화를 위해 표준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기능 개선에 나서고, 정부 차원에서 보조금 지원을 통해 전기차의 BMS 기능을 고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

 

문 의원은 “BMS가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국토교통부와 전기차 제작사는 구형 모델에 대한 BMS 업데이트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개막…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겨루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소상공인이 세계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인 STAGE (파이널 오디션 피칭) ‘강한 소상공인...
  2. 과학기술 대도약 선언…정부, 2026년 R&D 예산 사상 최대 35.3조 편성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예산안은 3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
  3.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 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
  4.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
  5. 여행·브이로그 필수품 ‘액션카메라’…제품별 성능 차이 뚜렷 여행과 브이로그 촬영 등에서 활용되는 ‘액션카메라’의 주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크다는 시험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의 액션카메라 구매‧선택가이드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5일 액션카메라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화질, 배터리 성능, 방수, 내환경 성능 등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6. 조현 장관, 루비오 美국무장관과 면담…이재명 대통령 첫 방미 협의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실무 협의를 본격화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사전준비 협의를 진행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
  7. 주방용품 ‘조리도구류’,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68% 차지 주방용품 중 국자·뒤집개 등 ‘조리도구류’ 제품에서 지식재산권 허위표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용품 허위표시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지난 6월 2일부터 7월 4일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주방용품 1만 건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허위·과장 표시 여부를 점검한 결과, 총 444건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