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장년 장애 자녀 돌보는 고령 부모 위해 중장년 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
  • 김은미
  • 등록 2024-10-30 13:40:01

기사수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모한 `2024년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사업`에 선정돼 양천해누리복지관과 함께 `연리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천구, 장년 장애 자녀 돌보는 고령 부모 위해 중장년 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

`연리지 사업`은 맞닿은 두 나무가 서로 연결돼 자라는 연리지와 같이 함께 살고 있는 고령의 보호자와 중장년 발달장애인에게 1:1 매칭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주 돌봄자가 70세 이상 고령이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발달장애인 30가구다. 구는 사례발굴과 정확한 서비스 욕구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역사회 내 인적자원을 활용해 `이웃동행단`을 구성, 발굴 가정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월 1회 이상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했다.

 

이웃동행단은 중장년 발달장애인을 대신해 활동지원서비스를 신청하거나 기초생활수급신청 등을 지원하는 `공적 서비스 연계`와 복지관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발달장애인 가정의 욕구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목원, 민속촌 방문 등 체험활동도 진행해 대부분의 시간을 가정에서 보내는 참여자 간 유대감 형성과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했다.

 

70대 고령의 노모와 생활하면서 적절한 돌봄과 지원을 받지 못하던 발달장애인 C씨(49세)는 `연리지 사업`을 통해 목공예 프로그램과 월 1회 이웃동행단과의 활동, 연리지 나들이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각종 돌봄서비스도 제공받았다. C씨의 어머니는 "그동안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 답답했을텐데 이렇게 나가서 활동을 하니까 아들도 좋고 저도 너무 좋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구는 지난 25일 오후 양천해누리복지관에서 전문가, 유관기관 담당자, 사업 참여자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리지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성과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했다. 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령의 보호자와 중장년 발달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고령의 보호자와 중장년 발달장애인을 위해서는 개별적이고 지속적인 돌봄 안전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보호자가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이 불편하지 않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2.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3. GH, 키르기스스탄에 탄소중립 숲 조성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GH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행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경기도가 민간 위탁으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을...
  4.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 수원시가 화성행궁에서 5월 3일부터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2025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을 운영한다.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아름다운 화성행궁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성행궁을 달빛...
  5. 인천 동구, 국내 유일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 · 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
  6. “서울이 통째로 테마파크” 황금연휴엔 ‘서울자유이용권’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 ·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번 연휴 ..
  7.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공동주택 금연구역(금연아파트)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