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개통…국민 편의성 및 사건 처리 효율성 제고
  • 강재순
  • 등록 2024-09-20 11:45:17

기사수정
  • 국민 편의성 증대…`내 사건` 진행 정보 실시간 확인 가능
  • AI 기술 도입으로 사건 처리 효율성 높여

법무부와 검찰청, 경찰청, 해양경찰청이 9월 19일 오전 0시부터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이하 차세대 킥스)를 정식 개통했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국민들의 형사사건 처리에 대한 편의성을 높이고, 형사사법 절차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법무부와 검찰청, 경찰청, 해양경찰청이 9월 19일 오전 0시부터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를 정식 개통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차세대 킥스는 2021년 12월부터 구축이 시작되어 33개월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이번 시스템 개통의 핵심 목표는 형사사법 절차의 완전한 전자화와 더불어 온라인 및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며, 기존 노후화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다만, 형사 절차의 완전 전자화는 법원의 형사전자소송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2025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차세대 형사사법포털을 통해 국민들은 본인 인증만으로 모든 수사기관에서 진행 중인 자신의 사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사 절차에 따라 담당 기관이 변경되더라도, 변경된 사건번호를 쉽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범죄피해자지원포털이 신설돼, 피해자들이 본인 인증을 통해 자신의 사건을 조회하고, 피해 유형에 따른 지원제도와 지원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참고인에 대한 원격 화상 조사 기능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참고인은 수사기관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자신이 있는 장소에서 원격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다.

 

형사사법기관들은 차세대 킥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사건 처리 지원 기능을 활용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통해 범죄 사실, 핵심 키워드, 죄명 정보를 분석하여 유사 사건의 조서, 결정문, 판결문 등의 자료를 제공받아 사건 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음성 인식 기술이 적용돼 조사자와 피조사자의 음성 내용을 자동으로 문자로 전환하는 기능이 도입되며, 사건 접수와 공판 지원, 정보 조회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KICS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차세대 킥스 개통을 통해 법무부, 검찰청, 경찰청, 해양경찰청은 형사 전자소송 등 완전한 전자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각 기관은 이번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2025년 6월 예정된 형사 전자소송 시스템 구축을 위해 법원과도 협력하여 국민에게 더 쉽고 편리한 형사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2. 광복 80년 빛 축제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광화문서 8일간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빛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축제를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라는 주제로 기획해 광화문 외벽 80m를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 1945년 광복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빛으로 표현한다고 밝혔다.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연출안광화문 미디..
  3.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4.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전국 100개 학교에서 봉입식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
  5. 여의도 ‘서울달’ 개장 1년… 탑승객 5만 명 돌파,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아 서울 여의도 하늘을 수놓은 ‘서울달’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하루 평균 228명, 총 235일 동안 안전 비행을 이어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떠올라 한강과 도심의 주 · 야경을 감상할 수
  6.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7.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