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국대 동물병원, ‘내시경 수술 워크숍 Wet Lab’ 열어
  • 이한국 기자
  • 등록 2017-07-06 13:16:26

기사수정


▲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이 반려동물 진료와 치료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인 내시경 수술의 확대를 위해 4~5일 이틀간 교내 수의과대학에서 국내 임상수의사를 대상으로 제1회 내시경 수술 워크숍 Wet lab을 개최했다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이 반려동물 진료와 치료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인 내시경 수술의 확대를 위해 4~5일 이틀간 교내 수의과대학에서 국내 임상수의사를 대상으로 ‘제1회 내시경 수술 워크숍 Wet lab’을 개최했다. 


*Wet Lab: 생체나 생체로부터 얻은 시료나 장비를 이용해 실험하는 공간 


이번 워크숍과 Wet Lab은 국내 전문회사인 (주)베트컴코리아(대표 김찬수)와 함께 소동물 내시경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미국 캐스케이드 리퍼 동물병원의 팀 맥카시(Tim McCarthy) 박사를 초청해 이뤄졌다. 


첫 날에는 내시경과 관련한 총체적인 강의와 복강경수술(laparoscopy)을 전문적으로 둘째 날에는 비경검사(rhinoscopy), 세포검사(cystoscopy), 이경검사(otoscopy) 등 세부적인 분야별로 실습함으로써 실제 임상에서 필요한 고품격 첨단기술을 습득하는 계기가 됐다. 


팀 캑카시 박사는 콜로라도주립 수의과대학에서 외과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오리건주 캐스케이드 리퍼 동물병원 수의사로 재직중이며 수의 내시경 분야 전문서인 ‘Veterinary Endoscopy for the Small Animal Practitioner’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세부 분야별 강의와 실습을 맡은 유진 린(Eugene Lin) 수의사는 시드니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싱가포르 ‘Animal Ark Veterinary Group’의 국장(Director)으로 활동 중이다. 


수의과대학 윤헌영 교수는 “동물을 위한 내시경 수술 기법은 선진국에서 동물 친화적 치료와 동물 복지 차원에서 널리 보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극히 최근에 소개되는 수준으로 앞으로 반려동물 의료현장에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워크숍은 임상수의사를 대상으로 진료에 필요한 새로운 진단방법과 치료방법을 습득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무엇보다 수의학 분야도 끊임없이 신기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수술기법인 개복 수술은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물론 수술시간이 길어 수술 후 회복에도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내시경 수술은 시간을 매우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마취사고도 줄일 수 있어서 환자회복에 매우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최근 가장 작은 크기인 마우스를 포함한 실험동물에서도 그 사용법이 적용되고 있어서 보다 동물 복지적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한진수 동물병원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관련 산업이 매우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어 의료시장도 동반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 동물병원에서는 사회변화와 함께 보호자의 의식구조가 바뀜에 따라 사람과 같은 수준에서 동물의 환경과 의료복지를 요구하고 있는 시대상황에 발맞추어 활발하게 기술개발과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며 “보다 효과적인 진료와 치료를 위해 조만간 공간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범죄 취약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 2일 만에 조기 마감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안심경광등’이 신청 개시(6.3.) 다음 날인 4일(화) 총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오세훈 시장은 경광등 배포에 앞서 지난달 1일 1인점포 관련 6개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과 안심경광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
  2.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기후동행카드 교통혁신 알려 세계 교통기관 관계자가 모여 현안과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권위있는 국제 회의에서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대중교통 운영, 친환경·미래 교통 전략 등 우수한 교통 정책 성과를 알렸다.  기후동행카드 성과 발표중인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서울시가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고, 교통분야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6월 3일(월)
  3. 윤병태 시장,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 점검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시는 7일 윤병태 시장이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중앙동 동점문 인근을 찾아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
  4.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 안산시는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무더운 여름철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에 선제 대응하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을 무단배출 등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야간시료채취)점검 대상은 ▲대기&mi...
  5. "피서오세요" 웅포문화체육센터, 시원하게 새단장 익산시 웅포문화체육센터가 22년 만에 새단장했다. 새로워진 웅포문화체육센터는 짙은 녹음 아래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송천계곡과 어우러지며 올 여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웅포문화체육센터 새단장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웅포면 송천리 웅포문화체육센터와 송천계곡을 직접 찾아 새로 조성된 시설 곳곳을 살폈
  6.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 전주시가 후백제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유치전에 돌입하고, 각종 사업 재원확보를 뒷받침할 고도 지정에 속도를 내는 등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
  7.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거제시는 7일 청소차량 4대, 집게차량 1대, 바지선 1대를 동원, 이수도 마을 곳곳에 방치되었던 생활쓰레기 30여 톤을 일제히 수거해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이수도는 1박 3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nbs...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