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 탄소중립 선도도시 1차 대상지 선정
  • 김은미
  • 등록 2024-09-10 09:04:19

기사수정
  • 전국 총 13개 지자체 1차 선정 완료 ..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노원구 유일
  • 사업 제안내용 발표와 경진대회 등을 거쳐 다음 달 최종 2개 지역 선정 예정

서울 노원구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서 공동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1차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파트 베란다형 태양광 설치사례

본 공모사업은 정부 신성장 4.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지역·민간이 협력해 탄소중립 이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 구축을 골자로 한다.

 

이번 1차 대상지는 지난해 예비후보지로 지정된 전국 3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7월 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위원 심의를 거쳐 총 13개 지역이 선정되었으며,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유일하다.

 

구는 이번 공모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구의 특성에 착안해 건축 분야의 탄소중립 추진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으며, `Rebuild: First 탄소중립 신도시 노원`을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세부적으로는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 및 ‘녹색 인프라’ 구축 등 탄탄한 기반 시설 구축을 토대로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신축 건축물 ZEB 조기 추진’ 등 선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을 통해 전 구민이 함께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환경부·국토부는 1차에 선정된 도시를 대상으로 10월 말 경진대회를 거쳐 최종 대상지(2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시 2025년부터 국비를 지원받는다.

 

구는 오는 10월 예정인 2차 경진대회에서도 다른 지자체에 확산 가능한 도심형 탄소중립 선진 모델로서의 특화사업들을 제시하여 노원구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도심지에서 건축물을 통해 사용하는 에너지와 배출되는 탄소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것을 탄소중립 정책의 중요한 쟁점으로 보고 작년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건물 로드맵`을 수립하여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구에서 신축 또는 개축하는 모든 공공건축물은 패시브 공법을 활용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고, 장차 제로에너지건물(ZEB) 의무화를 정부 로드맵보다 조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기후 위기에 맞서 지자체의 역할의 막중함을 느끼고 탄소중립을 위해 태양광 에너지 보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노원구가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 1기 신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4.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
  5.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
  6.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7.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