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청계천 행운의 동전’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꿈 디딤돌로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9-03-26 19:52:37

기사수정

청계천에 모인 행운의 동전이 서울의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장학금과 유니세프 성금으로 전달되어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꿈 디딤돌로 쓰이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1년간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을 모아 26일 서울장학재단에 3천만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외국환 1만5천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청계천 관리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은 26일 오후 3시에 청계천 팔석담에서 서울장학재단 및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서울시설공단·서울장학재단·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들이 직접 동전을 던지는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아이들의 미래 꿈을 응원하며 행운의 동전에 담긴 시민의 소망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운의 동전은 2005년 10월 청계천 복원 이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팔석담에 행운을 빌며 동전을 던지기 시작해 모이게 되었고, 그동안 모여진 동전은 서울장학재단 등에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기부되어 소중하게 쓰이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환은 377,257천원, 외국환은 347천점이 기부되었으며 국내환은 인도네시아 지진성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외국환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되어 왔다. 


특히 2015년부터는 금년 기부금 포함 총 2억5천만원을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해 서울 소재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총 100명에게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은 서울 소재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중 저소득층 가정으로 성적이 우수하고 학업 의지가 강한 우수인재를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장학생들이 취업 및 진학 등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정화 물순환안전국장은 “행운의 동전은 시민의 소망과 수거·세척·건조·분류 등 관리 직원의 노고가 더해지는 만큼 특성화고등학교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장학금과 세계 물부족 국가 어린이들을 구호하는 지원금으로 쓰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개막…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겨루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소상공인이 세계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인 STAGE (파이널 오디션 피칭) ‘강한 소상공인...
  2.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 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
  3.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
  4. 여행·브이로그 필수품 ‘액션카메라’…제품별 성능 차이 뚜렷 여행과 브이로그 촬영 등에서 활용되는 ‘액션카메라’의 주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크다는 시험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의 액션카메라 구매‧선택가이드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5일 액션카메라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화질, 배터리 성능, 방수, 내환경 성능 등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5. 주방용품 ‘조리도구류’,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68% 차지 주방용품 중 국자·뒤집개 등 ‘조리도구류’ 제품에서 지식재산권 허위표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용품 허위표시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지난 6월 2일부터 7월 4일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주방용품 1만 건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허위·과장 표시 여부를 점검한 결과, 총 444건을
  6. 행안부, ‘생활인구 등록제’ 도입…제2의 거주지에서도 맞춤형 지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가 인구감소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생활인구 등록제’를 도입한다. 행안부는 생활인구 활성화 정책이 지역에서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를 담은 ‘생활인구 확대 지원 등에 관한 참고조례안’을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에 25일 제공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생활인구는 기존의 정
  7. 캠핑·불멍 아이템 ‘휴대용 에탄올 화로’, KC 안전기준 신설 캠핑과 ‘불멍’ 열풍 속에서 수요가 급증한 휴대용 에탄올 화로에 대해 정부가 별도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은 화재사고와 신체 부상 방지를 위해 휴대용 에탄올 화로를 `KC 안전기준 준수대상 생활용품`으로 지정하고, 관련 안전기준을 신설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