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국산화, 충북도가 앞장선다
  • 김은미
  • 등록 2024-08-09 14:59:02

기사수정

충북도와 충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500kW 이상급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국산화 실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국산화, 충북도가 앞장선다

이번 사업은 수소를 이용한 친환경 발전과 무탄소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해, 국비포함 총 사업비 127.5억원이 투입되며, 2024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3년간 추진된다.

 

수소는 청정 에너지원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수소전소엔진 발전기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통적인 화석 연료 기반 발전 방식에 비해 탄소 배출이 없기 때문에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주관기관으로 나서며, 고등기술연구원 등이 협력해 진행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개발 및 고효율 성능·신뢰성 검증을 담당하고, 고등기술연구원은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실증 운전 및 사업모델 검증을 수행한다.

 

주요 실증내용으로는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생산 전기/열 활용 인프라 구축이다. 우선 수소전소엔진 발전에 필요한 청정수소는 충주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진행된다.

 

충주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이하 수소충전소)는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내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해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청정수소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수소전소엔진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는 수소충전소와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 운영 전력으로 공급되고, 발전기 가동시 발생된 폐열은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 혐기소화조 가온에 활용돼, 각 시설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한 저비용 고효율 수소산업 생태계 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정수소 기반 직접연소기술을 적용한 발전 실증 운영의 국내 최초 사례가 될 것이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에 수소발전 신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확보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다양한 수소 활용처를 마련해 수소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은 청정 에너지의 혜택을 누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정 에너지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충북도가 청정 에너지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앞으로도 수소 발전 기술 연구 개발과 관련 기업 유치에 힘써 충북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