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장-베이징시장 6년 만에 회담…미래지향적 교류 방안 모색
  • 김은미
  • 등록 2024-07-31 14:36:51

기사수정
  • 30일 인 융 베이징시장 면담… ’18년 이후 첫 만남, 한중 수도 간 고위급 도시 외교 재개
  • 경제는 물론 시민 삶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교류 강화 약속… 협력 저변 확대
  • 청소년·청년 등 미래세대 교류 확대에도 뜻 모아… 서로의 문화를 이해‧존중해 공동 발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화) 오후 5시 15분(현지시간) 베이징시 인민정부청사에서 인 융(殷勇, Yin Yong) 베이징시장과 만났다. 이번 면담은 6년 만에 열린 양국 수도 고위급 만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월 30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징시 인민정부청사에서 인 융 베이징시장을 만나 미래지향적 교류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면담은 6년만에 열린 양국 수도 고위급 만남이다.

중국인민은행 부총재를 역임하는 등 금융전문가로 알려진 인융시장은 현재 중국 31개 성·직할시·자치구 중 최연소 성장급 인사로 지난해 취임했다.

 

이날 오 시장은 한중 수도 간 고위급 도시 외교 재개를 축하했고, 그동안 양도시는 경제‧문화‧관광‧인적교류 등 전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온 동반자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서울과 베이징은 한중수교 다음 해인 1992년 친선결연 체결 후, 지난 30여 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 왔다. 2013년에는 상설협력기구인 서울-베이징통합위원회를 발족해 양 도시의 지속 가능한 협력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상호 방역물품 지원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번 면담에서 오 시장과 인 융 시장은 대도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 시기가 도래했다며 인적․문화 분야는 물론 양 도시 공무원들의 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우수정책 공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 등 교류 강화를 통해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미래세대가 서로의 문화와 사회분위기를 이해하는 분위기를 조성,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협력기반 마련에도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오 시장은 “지금까지 서울과 베이징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었듯이 미래에도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 세계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베이징 도시 대표단과 우수기업 및 스타트업을 초청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2.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3.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4.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