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미래금융세미나 기조연설
  • 홍진우
  • 등록 2024-07-09 11:19:29

기사수정
  • 인구, 기후,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금융의 미래 방향 제시

7월 8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하는 `미래금융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하는 미래금융세미나에서 `메가트렌드와 미래금융 Framework` 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기술 혁신이라는 메가트렌드에 대응하여 금융산업과 정부는 우리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정책이 구조적·거시적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시각과 정책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김 부위원장은 `메가트렌드와 미래금융 Framework`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기술 혁신이라는 메가트렌드에 대응하여 금융산업과 정부는 우리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구구조 변화와 관련해 부양비 상승과 성장 둔화 가능성으로 인한 금융시장 및 산업의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고령층의 금융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반면, 금융산업이 수익모델을 다양화하고 생애주기별 상품을 확대하는 등 `고객의 일상 속 동반자`로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도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고, 금융산업도 기후위기에 노출되는 위험을 언급하며,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전환에 금융이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2030년까지 420조 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기술 혁신과 관련해서는 AI와 핀테크 고도화, 금융·비금융 융합 가속화가 금융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하면서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금융소비자 권익 훼손 가능성을 감안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권 AI 신뢰도 제고, 데이터 보안과 사고 방지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정책과 함께 금융권이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기술 혁신이 금융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금융의 대응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금융위원회는 하반기에도 인구·기후·기술 분야별 논의를 이어나가며, 연말까지 종합적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