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민·소상공인 등 `모두가 따뜻한 민생경제` 만들어가겠다
  • 조남호
  • 등록 2024-06-17 12:46:42

기사수정
  • 최상목 부총리,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 소상공인 맞춤형 대책 내달 중 마련, 내년도 예산안에 취약계층별 지원방안 충실히 반영
  • 서민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2만호 공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오전 9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여 ▲하반기 매입임대주택 신속공급 계획, ▲리츠 활성화 방안,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 ▲2024년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문체·농식품·산업·환경·여가·국토·해수·중기부, 금융위, 조달청 등 장·차관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4월 이후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서민과 소상공인을 포함한 많은 국민께서 회복 흐름을 온전히 체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의 반환점을 눈앞에 둔 지금, “모두가 따뜻한 민생경제”라는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힘차게 당기는 경제팀이 되겠다고 했다.

 

먼저, 민생경제의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내달 중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취약계층마다 다를 수 있는 정책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대상별 지원방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충실히 담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민들의 주거부담과 전세사기 불안 완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내

 

년까지 주택 12만호(올해 하반기 약 5만호)를 매입하여 무주택자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월세로 공급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수도권에 물량의 70% 이상을 집중 공급하는 등 실수요자의 선호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했다.

 

공공임대주택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매입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매입지원단가 현실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국민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확충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리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부동산 개발이익을 더 많은 국민 개개인이 누릴 수 있도록, 리츠가 부동산 개발 단계부터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한 ‘프로젝트 리츠’를 신설하는 한편 투자대상을 헬스케어 시설, 데이터센터 등 유망분야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한 경매 위기 사업장과 미분양 주택을 리츠로 매입하여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등 부동산 시장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내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방한관광객 증가 방안을 논의했다.

 

크루즈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출입국 무인 심사대를 확대하고, 마이스(MICE) 행사 주요 참석자가 입국 우대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외국인이 입국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또한, 숙박·레저·쇼핑 등이 융·복합된 관광단지 조성이 확대되도록 관광단지 내 ‘복합시설지구’ 유형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끝으로 천재지변으로 조달계약 이행 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책임을 면제하고, 청년창업기업의 수의계약 한도를 현행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등 우리 기업이 연간 209조원에 달하는 거대 공공조달 시장을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킬러규제를 혁신하겠다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2.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3.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4. 전국서 을지연습 18~21일 실시… 전 국민 대피훈련 포함 정부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전국에서 을지연습을 실시하며, 올해 훈련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의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5. 건설근로자공제회, ‘25년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 본격 시행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토교통부 위탁을 받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며, 교육비 전액 지원과 함께 식비·교통비를 제공해 건설기능인과 업계 입문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2025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본격 시행하고, 교
  6. 금융위,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 위한 제도 개선 논의...현장 목소리 청취 불법사금융과 불법추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간의 간담회가 8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에서 열렸다. 개정 대부업법 홍보영상 주요내용 캡처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개정「대부업법」및 시행령 시행 1개월을 맞아,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
  7.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 LG유플러스가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ARS(자동응답시스템) 메뉴 맞춤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건 고객들은 상담사 연결 요청 후 대기 시간이 최대 66% 줄었다. 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누구에게나 같은 상담 메뉴가 제공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