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름 휴가철, 해외 유입 감염병 주의하세요!
  • 강재순
  • 등록 2024-06-11 13:00:01

기사수정
  • ‘해외 방문 시 MERS·AI·뎅기열·식중독 예방수칙’준수 강조

군산시보건소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에 따른 현지 유행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예방수칙

코로나19로 인해 잊고 지냈던 각종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짐에 따라 세계적으로 감염병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해외를 방문한 뒤 해외 유입 감염병,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뎅기열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경계가 요구된다. 특히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인 6월14~19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급증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주요 전파 원인은 중동지역의 낙타 접촉 또는 선행감염자와의 접촉이며 주 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중동 현지에서 낙타 타기, 낙타유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 등을 자제하고 진료 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은 최근 미국에서 젖소농장의 동물인플루엔자 A(H5N1)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젖소와 접촉했던 농장종사자 2명의 인체감염 사례 보고로 국내에서도 감시 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호흡기 증상 없이 안구 불편감(결막염, 충혈, 분비물, 이물감 등)만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 등과의 접촉 및 분변에 오염된 사물과의 접촉으로 발생 가능하며 드물게는 사람 간의 전파까지 이뤄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가금류 등 사체와의 직접 접촉 피하기,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닭, 오리, 계란 등은 75℃ 이상에서 익혀먹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며,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파된다. 이 모기는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과 아열대 지방에 분포하며 위험 국가 방문 중 감염되면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연, 발진, 안와통증,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뎅기열은 아직 효과적인 백신 및 치료제가 없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은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신속한 진단과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중남미,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뎅기열은 검역소 에서도 의심 증상이 있는 해외입국자에 대해 조기 발견 · 차단하고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립군산검역소에서는 해외입국자 중 뎅기열 의심 증상자를 대상으로 무료 신속 키트 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여행 후 수인성 · 식품매개감염병(식중독)과 더불어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꼭 필요하다. 만약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한 신고 및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