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황교안, 당 대표 출마 선언..."압도적 1당 만들 것"
  • 고상훈 기자
  • 등록 2019-01-29 11:25:19

기사수정
  • "과거로 퇴행하고 있는 위기의 대한민국 반드시 되살려 내겠다"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서 이낙연 총리 제치고 첫 1위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도탄의 국민을 구하고 위기의 나라를 지키겠다"며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황 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도탄의 국민을 구하고 위기의 나라를 지켜내려면 당 대표가 돼 동지 여러분과 함께 싸울 수밖에 없다고 결심했다"며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정권을 되찾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된다면, 단순한 승리를 넘어 한국당을 압도적 제 1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황 전 총리는 "80년대 주체사상에 빠졌던 사람들이 청와대와 정부,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면서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정을 좌우하고 있고, 철 지난 좌파의 경제 실험 '소득주도성장'이 이 정권의 도그마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력한 원·내외 투쟁을 함께 펼쳐 올해 안에 소득주도성장·탈원전을 비롯한 이 정권의 망국 정책을 반드시 폐기시키고, 만약 문재인 정권이 정책 전환을 거부한다면 주저 없이 국민과 함께 거리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전 총리는 "과거로 퇴행하고 있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반드시 되살려 내겠다"며 "공정하고 배려가 넘치는 나라, 포용과 통합이 발전의 에너지가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전 총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해 29일 오전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7.1%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오른 바 있다. 황 전 총리는 대구·경북, 충청, 서울, 부산·울산·경남과 60대 이상, 30대,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등의 지지를 토대로 이낙연 국무총리(15.3%)를 오차 범위(±2.0%p) 내에서 앞서며 첫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5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응답률은 7.3%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2.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3.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4. 전국서 을지연습 18~21일 실시… 전 국민 대피훈련 포함 정부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전국에서 을지연습을 실시하며, 올해 훈련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의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5. 건설근로자공제회, ‘25년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 본격 시행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토교통부 위탁을 받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며, 교육비 전액 지원과 함께 식비·교통비를 제공해 건설기능인과 업계 입문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2025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본격 시행하고, 교
  6.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 LG유플러스가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ARS(자동응답시스템) 메뉴 맞춤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건 고객들은 상담사 연결 요청 후 대기 시간이 최대 66% 줄었다. 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누구에게나 같은 상담 메뉴가 제공됐...
  7. 금융위,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 위한 제도 개선 논의...현장 목소리 청취 불법사금융과 불법추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간의 간담회가 8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에서 열렸다. 개정 대부업법 홍보영상 주요내용 캡처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개정「대부업법」및 시행령 시행 1개월을 맞아,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