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폐지수집 어르신 전수조사하고체계적 지원대책 강구한다
  • 김은미
  • 등록 2024-05-31 09:20:01

기사수정
  • 폐지수집 어르신의 안전과 생계 지원을 위한 전수조사 후 후원 등 자원연계
  • 방문건강관리, 노인맞춤돌봄 연계 등 건강관리 지원에 나서
  • 노인일자리 지원 등 안정적 생계보장 연계

관악구가 재활용품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폐지수집 어르신’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체계적인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폐지수집 어르신과 만나는 모습

구는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들어 폐지수집 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에 대해서 매년 안전용품 지급과 자원연계를 실시해왔지만, 정확한 통계의 부재로 대책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폐지수집 어르신에 대한 기초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공적서비스와 민간자원을 연계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자 했다.

 

구는 보건복지부 ‘폐지수집 노인 지원을 위한 전수조사 계획’에 따라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관련 계획을 수립한 후, 총 283명을 대상으로 전면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사망자, 전출자, 활동중단자를 제외한 265명을 대상으로 복지상담을 실시, 복지 자원연계와 건강관리 지원에 나섰다.

 

구는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미수급자에게는 공적지원 연계와 노인일자리 사업을 안내해 지속적인 생계보장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필요 시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방문건강관리를 연계해 꾸준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관악구 각 동 주민센터는 백미, 라면, 생필품 등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후원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중 관악구 신사동은 생활이 어려운 폐지수집 어르신 4명이 올해 3월부터 매월 5만 원씩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연계했다.

 

또, 관악구 삼성동은 부양의무자의 소득초과로 생계지원을 받지 못하던 어르신을 발굴해, 기초주거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구는 이번 전수조사를 기반으로 여름철 안전용품 지원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우리 구민여러분들께서도 주변의 이웃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보시면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연락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2.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3.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4.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