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행자부, 지역 내 빈집·폐교 활용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양성
  • 이한국 기자
  • 등록 2017-06-27 14:02:19

기사수정


▲ 행자부, 지역 내 빈집·폐교 활용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양성


거주자 없이 비어 있는 빈집과 더 이상 활용되지 않는 폐교 등이 지역 일자리 창출의 중심으로 거듭난다. 


행정자치부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지역 거점공간 조성을 위해 ‘2017년 마을공방 육성사업’을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서울 양천구 청년 취·창업 지원공간 △인천 남구 빈집 구조변경(리모델링) 지원공간 △대구 남구 마을문화창작소 △경남 김해 폐자원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 생산·판매 △전북 완주 로컬 아트(지역 예술) 팝업 레스토랑 △전남 장성 편백 목공예 체험·생산 등 총 11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행정자치부로부터 각각 1.5억∼2.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맞춤형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 등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4월 한 달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그 결과 26개 시·군·구에서 28개 사업이 접수됐다. 행자부는 사업 타당성, 일자리 창출 가능성, 수익성, 공동체 활성화 기여도 등을 관련 전문가와 함께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내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폐교 등 유휴시설을 구조변경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작업공간이자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상을 선정했다. 


마을공방은 사업유형 별로 비즈니스 플랫폼(다양한 일자리 발굴), 문화예술 플랫폼(지역문화 기반조성), 커뮤니티 플랫폼(정주여건 개선)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단위 공동체 활동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을공방 육성사업은 ‘15년에 11개 사업을 선정하여 지자체와 지역기업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일감을 제공하고 있고 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16년에는 15개 사업을 선정하여 현재 시설 구조변경 및 세부 운영프로그램 마련 등 본격적인 운영을 준비 중이다. 


예컨대 서울시 성동구 ‘청실홍실 봉제마을 공동작업장’은 경력단절 여성과 취업 취약계층이 의류패션기업의 물품을 주문받아 봉제작업 후 납품하는 곳으로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자생력 확보, 유관업체 네트워크, 판로개척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마을단위 공동작업장인 마을공방이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으로 자생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사업 단계별 자문 및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