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에 지난 21일 자유학기제를 맞은 철산중학교 1학년 학생 21명이 지도교사와 함께 방문해 재생에너지를 체험하고 관련 직업을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학생들은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나도 에너지 생산자’ 체험을 진행했다.
우선 기후에너지센터가 있는 열린시민청 옥상에 올라 자연이 주는 무상에너지원인 태양과 바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태양열을 활용하는 쏠라 오븐을 조립해 고구마와 계란을 직접 삶아 봤다.
이어 발전 자전거를 돌려 발생한 운동에너지로 핸드폰을 충전해 보며 전기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를 몸소 경험했다.
재생에너지 체험 이후 학생들은 2층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이지은 기후강사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와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탐구했다.
학생들은 국내 스타트업이 재생에너지를 연구하여 ‘쏠라 카우’를 개발하고 에너지 사각지대에 빛과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자 아프리카 마을에 배포한 사례 영상을 시청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아프리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학교에 가서 태양광 에너지로 5시간 동안 충전하면서 그 시간에 교육도 시키는 것을 보며 새로운 직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진남 탄소중립과장은 “앞으로 재생에너지 체험교육에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재생에너지 관련 청소년 진로체험 교육 외에도 찾아가는 교육, 광명형 넷제로에너지카페 거점 교육 등을 통해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며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중립 실천 시민교육을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