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 최초 나주시 악취통합관제센터, 쾌적한 도시 지킴이 역할 톡톡
  • 김은미
  • 등록 2024-05-16 19:20:01

기사수정
  • 실시간 악취 관제 통한 체게적인 악취 대응 매뉴얼 정착
  • 시청 누리집 악취 신고 및 모니터링 등 시민 호평

2023년 7월 전라남도 최초로 문을 연 ‘나주시 악취통합관제센터’가 악취 민원 해소와 쾌적한 도시 환경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주시가 2023년 7월 도내 지자체 최초로 개소한 `나주시 악취통합관제센터` 내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악취 사전 예방, 신속한 현장 대응뿐만 아니라 악취 전담 창구로서 악취로 고충을 겪는 주민들의 민원 해소, 현장 중심의 공감 행정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청사 별관 3층에 위치한 악취통합관제센터는 공간정보시스템(GIS)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악취발생 상황을 시각화할 수 있는 통합 관제(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환경 분야 전문 인력 6명이 오전과 오후 하루 2교대로 연중무휴 실시간 악취 상황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화한다.

 

이를 통해 악취 발생 예측뿐만 아니라 발생 전후 경로를 추적하는 등 선제적이고도 체계적인 악취 대응이 가능해졌다.

 

현재 나주시 관내 주요 악취배출사업장 인근에는 악취측정기 31대가 설치·운영 중이다.

 

1분 단위로 복합악취·암모니아·황화수소·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악취 요인 수치를 정밀하게 측정해 전송됨으로서 실시간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상습 악취 민원 발생 사업장의 경우 야간 취약시간대 상시 순찰 및 현장 점검을 통해 악취를 포집해 기준 수치를 초과하는 경우 강력히 단속한다.

 

현재까지 주요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508건의 지도점검이 이뤄졌으며 이중 사업장 13곳을 고발 및 신고대상시설로 지정하는 등 행정처분을 했다.

 

센터 개소 후 시민들도 주요 악취발생사업장 악취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컴퓨터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시청 누리집 ‘악취민원신고’에 접속하면 악취측정기를 통해 수집된 악취물질 측정값(수치 그래프), 시간대별 악취 등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4시간 악취 신고·접수는 물론 타인이 제기한 지역별 악취 민원 위치 정보, 민원 내용을 세부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센터 직원들은 유선, 누리집에서 접수된 악취 민원에 대한 즉각적인 전화 응대 및 현장 조치(자정 이후엔 익일)를 하며 이전과는 다른 민원 응대로 호평을 얻고 있다.

 

이전에 악취 민원 접수는 일과 시간엔 주무 부서인 환경관리과, 이후엔 당직실에서 맡아왔지만 당면 업무와 당직 직원의 전문성 결여 등으로 민원 응대에 어려움이 컸다.

 

센터 개소 이후엔 전문 인력 배치를 통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지면서 악취 발생 현장 지도점검 수의 경우 센터 개소 이전인 2023년 1~5월 151건에서 올해 1~5월엔 508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최승규 빛가람동 주민자치회장은 “기존에는 담당 직원들이 퇴근하는 시간대 악취가 매우 빈번하고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센터가 생겨난 이후로 전보다 많이 개선된 것을 체감한다”며 “무엇보다도 답답했던 악취 민원 처리가 신속, 정확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제주도, 인천광역시에서 악취 관리 선진 사례 견학차 나주시 악취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하는 등 전남 최초로 설립한 악취통합관제센터에 대한 타 지자체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악취는 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최우선의 과제로 센터 운영을 통해 이전보다 체계적인 민원 응대와 즉각적인 현장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지도단속을 통한 사업주 환경 개선 의식 고취는 물론 악취저감 사업을 병행해 시민들이 보다 더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가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2.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3. 조진웅·김은희,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로 뭉쳤다 배우 조진웅과 작가 김은희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Eco Friends)’로 나선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최열 조직위원장이 배우 조진웅에게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 위촉패 전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 에코프
  4.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일상 속 기부로 실천적 지역 상생협력 나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은 14일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을 실시하고,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x굿윌스토어 함께, 동행가치` 물품기부 전달식이번 캠페인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x굿윌스토어 함..
  5. ‘입시설명회 넘어 학부모와 소통’ 건국대의 새로운 시도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 건국대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및 예비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 건국대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및 예비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교 홍보나
  6.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홍수 대응체계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목감천 홍수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7.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5. 5. 16(금) 10:00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