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화문서 '카풀반대 분신' 택시기사, 병원서 숨져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9-01-10 12:34:39

기사수정
  • 지난달 국회 앞 택시기사 분신 이어 두번째 분신 사망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변에서 분신을 시도한 택시기사 임모(64)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카풀 서비스 반대를 주장하며 분신해 사망한 두 번째 사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 씨는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사망했다.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변에서 분신을 시도한 택시기사 임모(64)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카풀 서비스 반대를 주장하며 분신해 사망한 두 번째 사례다. 사진=연합뉴스 방송 화면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임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임 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택시에서 유류 용기가 발견된 점 등을 이유로 임씨가 분신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택시기사가 카풀 서비스 반대를 주장하며 분신을 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택시기사 최 모(57) 씨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몸에 불을 질렀다. 최씨는 주변에 있던 경찰과 구조대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에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 10만여명이 20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여객법 개정을 촉구하며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집회를 가졌다. 


지난 해 12월 20일 오후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이 국회 앞에서 여객법 개정을 촉구하며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집회를 가졌다.  사진=김석규 기자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 1일 정상 개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 · 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열차를 조기 투입해 경춘선
  2. 고양시,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1,327가구 혜택 받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
  3.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 교육부 `제4차 성인문해 능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3.3%가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병원 진료 예약 ▲현금 자
  4. KT, 반려견 가족 위한 초대행사 `펫밀리데이` 개최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초대드림`은 2024년 7월부
  5.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6.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7.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