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해 첫 정개특위, 여야 입장차만 재확인
  • 이성헌 기자
  • 등록 2019-01-04 16:10:42

기사수정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1소위원회가 새해 첫 회의에서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끝났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 1소위는 4일 새해 첫 회의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의 핵심 쟁점인 의원정수 확대를 논의했으나 당의 이견만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정수 확대를 위한 전제조건을 제시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여론이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의원정수 동결을 주장했다.


1소위 위원장이자 정개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은 의원이 300명이든 400명이든 국회가 일을 안 한다는 데 답답함이 있다"며 의원정수 확대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국회·정당 개혁과 지역구 의석수 감소에 대한 여야 5당의 합의를 제시했다.


반면, 정개특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의원정수 확대 반대가 압도적이었던 여론조사를 거론하며 "국민이 원치 않으니 연초에 의원정수 확대를 안 하는 것으로 합의하면 국민이 안심하고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며 "만약 늘릴 수밖에 없다면 국민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개특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김성식 의원은 "국민 반대여론이 높은 것은 다 아는 얘기이고, 그걸 전제로 책임있는 대안을 내놓을 때"라며 "의원정수 동결을 주장한다면 그만큼 지역구를 줄이기 위한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여론을 주도하는 큰 정당에서 의원정수 문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계속 내왔기 때문에 국민이 더 회의적인 입장을 표출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국회 특권을 내려놓고 국회 예산과 세비 동결, 비례대표 공천 문제 등을 논의하고 실행해 가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이번에 관철하는 게 정개특위 취지에 맞다"고 말했다.


정개특위 1소위는 선거제 개혁 관련 정개특위 안 마련을 목표로 매주 화·목요일에 회의를 열어 20일까지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6.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7. 김포시,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연장 신청 안내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4·5종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 중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기한 연장을 위한 신청서를 2025년 6월 30일(월)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김포시,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연장 신청 안내현행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에 따르면, 2022년 5월 3일 이전 가동개시 신고를 완료한 4&middo..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