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안전한 교차로 안착
  • 이성헌
  • 등록 2024-04-09 16:40:01

기사수정
  • 100개소당 사고건수 42.7% 감소, 2013년 117.2명→2022년 67.1명
  • 100개소당 사망자수 75.8% 감소, 2013년 2.4명→2022년 0.6명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회전교차로 100개소 당 교통사고 및 사망자가 급감하는 등 ‘안전한 교차로’로 안착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10년간(2013~2022년) 회전교차로 100개소 당 교통사고

회전교차로는 차가 원형의 교통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하는 도로로, 일반교차로보다 통과속도가 낮아 교통안전의 효과뿐만 아니라 통행시간 감소·통행속도 향상 등 교통 운영 측면의 효과까지 입증되어 꾸준히 증가했다.

 

10년간 회전교차로 수는 4.1배 증가했으나(2013년 506개소→2022년 2,089개소) 100개소 당 사고건수는 42.7% 감소했고 사망자는 75.8% 감소했다.

 

공단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회전교차로의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5년간(2018~2022년)의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법규위반은 안전거리 미확보, 교차로통행방법위반의 비중이 증가하여, 접근부에서의 감속과 회전차량에게 양보 등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에서는 차대차-충돌 사고 비중(7.9%p↑), 도로형태의 교차로 내 사고 비중(23.4%p↑)이 증가하여 회전교차로 회전부에서의 차로변경 금지, 진‧출입 부근에서 방향지시등 점등 의무 등의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렌터카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출퇴근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되었으며, 특히 조급해지기 쉬운 출근 시간대(08~10시) 비중이 다른 교차로 사고에 비해 1.9%p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회전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비중이 높아, 2010년 회전교차로 시범사업 실시 이전 면허를 취득한 고령운전자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렌터카의 경우 회전교차로 교통사고가 연평균 19.3% 증가해, 전체 렌터카 교통사고의 증가율(3.3%)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사회초년생인 20대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다.

 

도로교통공단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회전교차로는 지난 10년간 교통안전은 물론 교통운영 측면에서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운전자들의 배려와 선진화된 안전의식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전교차로에서 올바른 통행방법과 양보에 대한 인식이 확대된다면 지금보다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로를 만들 수 있다”고 운전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 1일 정상 개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 · 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열차를 조기 투입해 경춘선
  2. 고양시,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1,327가구 혜택 받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
  3. KT, 반려견 가족 위한 초대행사 `펫밀리데이` 개최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초대드림`은 2024년 7월부
  4.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 교육부 `제4차 성인문해 능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3.3%가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병원 진료 예약 ▲현금 자
  5.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6.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7.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