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알뜰교통카드로 연간 대중교통비 27.5% 아꼈다”
  • 이성헌
  • 등록 2024-04-08 15:14:59

기사수정
  • 울산시, 2023년 알뜰교통카드 이용 현황 분석 결과 발표
  • 월 평균 5만 5,547원 지출, 카드할인 등 1만 5,260원 절감
  • 올해 5월부터 서비스 개선된 케이(K)-패스 시행 예정

울산시가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절감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교통카드로 연간 대중교통비 27.5% 아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을 제공(최대 10%)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사업이 처음 실시된 지난 2020년에는 마일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객이 월평균 995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2021년 1,595명, 2022년 2,588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4,590명으로 2022년 대비 77.4%의 증가 폭을 보였다.

 

지난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한 울산시민들은 월평균 35.9회 대중교통을 이용해 5만 5,547원의 요금을 지출했다.

 

하지만 1만 5,260원(마일리지적립 11,803원, 카드할인 3,457원)을 아껴 연간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7.5%를 절감했다.

 

또한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는 만 19세에서 34세까지 청년층과 저소득층의 경우 대중교통비 부담 경감 폭이 더 두드러진다.

 

청년층은 월평균 35.5회, 5만 5,750원 지출하고 월평균 1만 5,603원(마일리지 1만 2,251원, 카드할인 3,352원)을 아껴 대중교통비의 28.0%를 절감했다.

 

저소득층도 월 37.6회, 5만 6,042원 지출하고 월평균 2만 6,974원(마일리지 2만 3,435원, 카드할인 3,539원)을 아껴 대중교통비의 48.1%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557명을 대상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이용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만족 이상이 90.3%(매우만족 60.0%, 약간 만족 30.3%)로 나타나 사업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5월부터 알뜰교통카드보다 서비스가 개선되고 적립 혜택이 확대되는 케이(K)-패스(대중교통비 환급 지원)가 운영된다.”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