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국회의원 후보는 31일 핵심공약인 100만 세종 프로젝트 중 ‘교육문화수도 세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교육문화수도 세종’ 프로젝트는 ▲ 세종교육TV 개국 및 세종진학교육원 설립 ▲ 세종미래과학기술원 설립 ▲연합국립대 본부 유치 ▲ 에코뮤지엄 건립 ▲ 국립중앙박물관 본원 및 수장고 이전 ▲ 세종복합문화컴플렉스 조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세종시는 특히 교육 관련 공약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학부모의 교육열이 높아 학생들이 타지역으로 유출되고 있어 100만세종을 위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문제로 꼽힌다.
세종교육TV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모델로 한 공교육의 보완 수단이다. 전국의 우수한 강사진을 세종교육TV에 섭외해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한다. 강사에게는 홍보 기회를 제공해 동기를 부여한다는 안이다.
세종진학교육원은 세종교육TV의 양방향성을 보완하는 기관이다. 학생별 수준과 요구에 맞춘 상담 및 컨설팅을 해주는 진학·학습컨설팅을 운영한다. 학교와 학원별로 시설을 건설할 필요 없이 학습센터만 만들면 되므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세종미래과학기술원(SIST)은 소수정예의 세종형 미래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공약이다. 현재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법에 기반한 연구중심대학들은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며 소수정예의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이에 세종시도 SIST를 설립해 미래인력을 육성하고 지역균형선발 과정을 도입해 일정 이상의 세종시 우수 인재들을 선발한다. 이를 기반으로 학교 연구기능을 크게 강화해 산학연이 연계된 세종미래산업클러스터의 방점을 찍는다는 것이 장기적인 복안이다.
연합국립대 본부 세종유치는 논의 중인 국립대학교의 연합이 실현될 경우 본부를 세종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이다. 이를 통해 공동캠퍼스를 활성화하고, 수도에 걸맞은 대학을 가지게 된다.
에코뮤지엄 건립은 세종중앙공원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중앙공원 등 녹지공간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체험형 공간을 활용해 관광자원 창출에 기여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본원 및 수장고 이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을 세종시의 박물관 단지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이다. 세종의 본원-서울의 분원 체제로 박물관을 운영하고, 수장고를 세종에 두어 수도에 걸맞은 박물관 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안이다.
대평동에는 세종복합문화컴플렉스를 조성한다. 추진에 실패한 주경기장을 공연장이 포함된 민자 경기장으로 대신한다. 장기적으로 경기·공연 수익 창출과 관광객 유치를 통해 공실이 많은 대평동 일대 상권을 살릴 수 있다.
김종민 후보는 “대한민국 수도에 걸맞은 교육문화 수준을 확보하겠다”며 “교육과 문화를 통해 인구 유입을 가속하고 100만세종의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