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국내 중소기업 지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
  • 오정민 기자
  • 등록 2018-12-14 08:55:46

기사수정
  • 5년간 600억원 투자 2500개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 2015년 스마트공장지원 T/F서 조직 격상...센터장에 사장급 임명

삼성전자가 12일 정기 조직개편에서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기업 종합 경쟁력 향상 지원하는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지원센터는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2015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든 ‘스마트공장 지원 T/F’를 한층 격상시킨 것이다.


센터장에는 사장급인 글로벌 최고 제조전문가로 통하는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고문)이 임명됐다.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설립으로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과 상생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개편은 8월 8일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인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에 센터장을 맡게 된 김종호 고문은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줄곧 생산 관리업무를 담당해 사내에서 제조 달인으로 손꼽힌다.

김 고문은 오랜 기간 무선사업부 제조 분야에 몸담으며 ‘삼성 휴대폰 하면 품질’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김 고문은 2013년 삼성전자의 전사 품질을 책임지는 글로벌 기술센터장(사장)으로 승진했고 2017년 3월 신설돼 삼성전자 세트사업 전반에 걸친 품질과 제조 혁신활동을 주도하는 ‘글로벌품질혁신실’ 실장(사장)을 거쳤다.

◇2018년부터 5년간 600억 투자해 25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확대 지원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3년 간 추진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조경쟁력 강화 중심의 지원 활동에서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기술확보 △특허개방 △판로개척까지 지속가능 체계를 구축해주는 종합지원 활동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매년 각각 100억원씩 향후 5년 간 총 1000억원을 조성해 2500개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우수 제품 지원과 기술 전시회 개최, 국내외 거래선이나 투자자 발굴과 매칭 등에 5년 간 총 100억원의 재원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중기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시스템, 제조자동화 등에서 총 150여명의 임직원 전문가를 선발해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의 현장에 상주하거나 상시 방문해 제조 노하우를 기업 현장에 맞도록 전수해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 간의 지원 확대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국내 일반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제조현장 혁신을 통해 기업문화를 개선하며 중소기업 혁신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120개 중소·중견기업을 시작으로 2016년 479개, 2017년 487개 기업을 지원해 3년 간 1086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전개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중견기업들은 품질과 생산성이 각각 54%, 58% 개선됐고 신규 매출이 약 1.9조원 늘어났으며 일자리도 4600개가 증가한 바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