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역마다 실내 체육관으로 건강체육도시 ‘성큼’ 노원구, 상계구민체육센터 개관
  • 김학준
  • 등록 2024-02-26 09:31:01

기사수정
  • 상계뉴타운 공공기여사업으로 예산절감, 새 아파트 입주민 체육시설 부족 해소
  •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체육관에 아이휴 센터, 공동육아방 등 돌봄 공간까지 확보
  • 공릉구민체육센터, 서울어울림체육센터, 중계구민체육센터 신축 이어질 예정

서울 노원구가 상계구민체육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오는 3월 2일부터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노원구, 상계구민체육센터 개관 (정면)

이번에 개관하는 상계구민체육센터(상계동 95-182)는 상계역 인근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아파트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지하3층 지상6층 연면적 4,180.86㎡로 조성되었다.

 

주요 시설로는 ▲9×25m 규격의 4레인을 갖춘 수영장 ▲최신 러닝머신과 스텝머신을 포함한 헬스장 ▲소그룹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GX실 ▲농구, 배드민턴, 풋살, 인라인 스케이팅 등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이 있다.

 

또한 ▲미취학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한 ‘공동육아방’ ▲초등저학년 돌봄시설인 ‘아이휴(休) 센터 ▲빨래방의 시설까지 한 건물 안에 갖추고 있어 체육 목적 외에도 인근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의 기능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육센터가 3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하자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구는 중계구민체육센터와 월계구민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상계 권역에는 종합 실내체육시설이 없었기 때문이다.

 

구는 이 지역 상계6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고 다수 주민이 입주하게 되면 더 많은 체육시설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재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공공기여 사업으로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완공 후 구에 기부채납된 상계 체육센터는 약 2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체육시설을 비롯에 지역에 꼭필요한 돌봄 시설까지 확보되었다.

 

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은 임시 운영 중 수영, 기구 필라테스, 사이클&트라이애슬론 등 5종목을 운영한 데 이어, 3월부터는 인라인스케이트, 탁구, 검도, 풋살, 농구 등 더욱 다양한 종목의 프로그램을 연령대, 요일, 숙련도에 따라 수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 상계구민체육센터의 개장으로 상계 권역의 체육 인프라를 확충한 데 이어 노원구 곳곳에 체육시설들이 늘어날 예정이다. 공릉 권역에는 ’공릉구민체육센터‘(공릉동 758-5)가 2025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고, 수락마들 권역에는 장애인비장애인이 장벽 없이 함께 이용 가능한 시설을 갖춘 ’서울어울림체육센터‘(상계동 1268)가 역시 2025년 개장될 예정이다. 또한 오랜 기간 구의 대표적인 체육시설이었던 ’중계구민체육센터‘(중계동 360-18)는 철거 후 새로운 시설로 신축을 위해 오는 12월 착공에 나선다.

 

한편, 상계구민체육센터의 정식 개장을 알리는 개관식은 사업에 도움을 준 관계자와 지역 주민을 초청하여 오는 29일 오후 4시 센터 5층 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상계동에 최근 수락산 스포츠타운이 개장했지만 날씨와 무관하게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기에는 실내체육 인프라의 확충도 병행될 필요가 있었다”며 “권역별 공공체육시설을 꾸준히 늘려 구민 누구나 땀 흘려 운동하는 기쁨과 건강을 얻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