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 AI 산불 감시 플랫폼 구축해 빈틈없는 산불방지 태세 갖춰
  • 김은미
  • 등록 2024-02-21 11:10:01

기사수정
  •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 산불재난대비에 나서
  • 산불감시 카메라와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무선 IP CCTV 설치, AI 도입, 열화상 드론 등 산불장비의 현대화

서울 노원구가 열화상 드론, AI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산불 상시 감시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원, AI 산불 감시 플랫폼 구축해 빈틈없는 산불방지 태세 갖춰

산불은 기후변화로 인한 낮은 강수량과 건조 일수 증가 등으로 연중 발생하고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기존의 인력 위주의 산불 감시 체계로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구는 재난 감시예측대응에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사용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산불 감시를 위해 AI 산불 감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무선 IP CCTV, 열화상 드론, AI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먼저 산림 내 송전탑을 활용하여 무선 IP CCTV(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다. LTE/5G 무선통신을 이용한 무선 IP CCTV는 고지대 및 암반 등 유선 설치가 어려운 곳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유선 설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2차 화재의 위험성을 방지하며 공사비 절감 효과도 있다.

 

두 번째로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다. 무선 CCTV 감시 중 산불이 발생하면 첨단 드론으로 피해지역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산불 확산 경로 등을 파악하고 암반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은 진화 드론으로 불을 진압한다.

 

열화상 드론과 산불 감시 카메라를 병행 사용하여 산불 감시 효과를 높인다. 산불 감시 카메라로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사각지대는 드론의 자율항행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정밀성을 더한다.

 

또한 관제센터에는 AI를 도입해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수집된 AI 트레이닝 데이터를 활용해 산불로 인한 연기와 구름을 구분하게 된다. 구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탐지 정확도가 향상되어 산불 감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노원구 자율방재단>이 봄철 산불 예찰 활동에도 나선다. 방재단은 재난·재해의 예측 불가능성과 대형화로 재난 분야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지역 사정에 밝고 적극적인 주민들로 구성된 자발적 방재 조직이다. 산불 예찰은 76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산불감시단을 운영하고 노원소방서 의용소방대와 공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AI 산불 감시 플랫폼 구축으로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봄철 산불은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만큼 주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3.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4.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5.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