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 향해… 서울시, 수소차 144대 보급 나선다
  • 김은미
  • 등록 2024-02-13 09:50:10

기사수정
  • ‘2050 탄소중립’ 위해 수소차 보급 확대…13일부터 승용차 보조금 신청
  • 구매 시 차 가격 절반 가량(3,250만원) 보조… 세제 감면‧통행료 면제 등도
  • 서울시 “친환경 차량 확대‧인프라 확충으로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거듭날 것”

친환경 차량 구매를 고민해 온 시민에게 희소식, ‘수소차’를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수소차 구입 시 보조금 3250만원이 지원될 뿐만 아니라 세제 감면(최대 660만 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13일부터 수소 승용차 구매 지원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3일부터 수소 승용차 구매 지원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수소 차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서울 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소 충전소 10개소(총 14기)도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뿐 아니라 운행 중 ‘물’ 이외의 다른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공기정화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무공해 차량이다.

 

시는 지난 `16년 30대를 시범보급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208대(누적) 수소 승용차 보급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약 166억원을 투입,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차종은 중형 SUV ‘넥쏘(현대자동차)’로, 시․국비 총 3250만 원/대가 지원돼 현재 약 7천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을 절반 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차량 구매 시 지원되는 보조금 외에도 ▴개별소비세 400만 원․지방교육세 120만 원․취득세 140만 원 등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과 함께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고속도로 통행료 각각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수소 승용차 보조금 신청은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하여 진행하므로 13일(화) 이후부터 구매자가 계약만 체결하면 된다. 단, 신청한 날로부터 차량이 2달 이내 출고 가능해야 한다.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하여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 한 개인․법인․단체․공공기관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은 1인 1대, 개인사업자․법인․단체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 가능하다.

 

서울 시내에는 수소 승용차 충전소 10개소, 총 14기가 운영(가용 충전량 6120대)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에 등록된 수소 승용차(3110대, `23.12. 기준)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규모지만 앞으로 수소 차량 증가에 발맞춰 충전소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6월 환경부․기업 등 4개 기관과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는 `26년까지 공항버스 300여 대를 포함한 시내버스․민간기업 통근버스 등 1,300여 대를 ‘수소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버스로 사용되는 ‘저상 수소버스’에는 대당 300백만원(국비 210백만원, 시비 90백만원) ▴공항버스․통근버스로 사용되는 ‘고상 수소버스’는 대당 350백만원(국비 260백만원, 시비 90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수소 버스의 원활한 충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는 `26년까지 ‘수소 버스 전용 충전소(개소 당 100대/일 충전)’도 확충, 올해 하반기 준공되는 2곳을 포함해 총 5곳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정삼모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 ‘수소 차량’ 보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소 차량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충전 인프라 또한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서울이 승용차․대중교통 등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소차 보급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 동구,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나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
  2. 서울시, 시민 1천만이 이용하는 한강수상시대 연다 #. 직장인 A씨는 최근 한강에서 일상을 보낸다. 아침엔 새롭게 생긴 수상오피스로 출근한다.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일을 하니 업무 능률도 올라가고 스트레스도 풀려 출근길이 즐겁다. 퇴근길에는 한강 뷰를 감상하며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상푸드존에서 먹을 계획이다. 주말에는 서울로 놀러 오는 친구와 함께 여의도 수상
  3. 시흥시, 노을이 머무는 시간까지 `오아시스` 연장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 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는 일몰 시각에 맞춰 개방 시간이 변경될 전망이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
  4. 김영록 전남도지사, 유럽 첫 관광설명회서 전남 맛·멋·흥 소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 맛·멋·흥의 매력을 현지 여행업계 등에 소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
  5. 대구시, 공공기관 안전관리 최고 등급 달성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지난 25일(목)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지난 25일(목)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
  6. 완주군, 전국 근대5종대회 잇따라 유치 지역경제 특수 근대5종 실업팀을 창단한 완주군이 전국 근대5종 대회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26일 완주군은 제26회 한국학생연맹회장배 대회와 제1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근대5종 전국대회가 완주군에서 연이어 개최된다고 밝혔다.26일 완주군은 제26회 한국학생연맹회장배 대회와 제1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근대5종 전국대회가 완주군에서 연이어
  7. 안산시, 5월 대규모 행사 앞두고 위험 요소 사전 차단 주력 안산시가 `가정의 달` 5월에 개최하는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3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오는 5월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 대비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개최했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