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새학기 맞아 초등 통학길 ‘교통안전지도사’ 배치
  • 김은미
  • 등록 2024-02-13 09:28:20

기사수정
  • 양강초, 갈산초 등 14개 초교에 ‘교통안전지도사’ 28명 배치, 140명 등하굣길 동행
  • 양천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30개 초교 통학로 주변 안전지킴이 활동
  • 3/8까지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매일 1회 이상 특별 순찰해 위험요소 점검

양천구는 새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마음 편히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지도사를 배치하여 안심 등하굣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양명초등학교 등하굣길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우선, 어린이 교통사고 및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2012년부터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은 교통안전에 취약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통학로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아 전문 인력인 교통지도사가 등하굣길에 동행해 아이들의 안전을 살피는 것으로 노선별 8명 이내로 구성된다.

 

구는 올해 지역 초등학교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양강초, 갈산초, 신원초 등 14개 학교에 교통안전지도사 28명을 배치해 저학년 학생 140여 명의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책임질 계획이다.

구는 “오랜 안전지도 노하우와 풍부한 교통지식을 갖춘 교통안전지도사덕분에 아동범죄 및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매우 커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지난 10여 년간 300여 명의 교통안전지도사를 선발했으며, 이들이 지도한 학생들은 2,20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교 여건에 맞게 교통안전지도사가 동행하거나 위험지역 거점 배치도 새롭게 병행해 안전 사각지대를 더욱 좁힐 전망이다.

 

또한 새학기에 특히 발생하기 쉬운 스쿨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작년 교육경비보조금 신규사업으로 시행한 ‘등하교 안전지원 사업’을 올해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 초‧중‧고 20개교를 대상으로 자체 안전지도사 배치를 위한 예산 1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지킴이 사업’을 양천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추진한다. 양천녹색어머니연합회는 양천구 전체 30개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등하교 교통안전 지도를 실시하고,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감시·계도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펼친다.

 

특히, 구는 내달 8일까지 ‘초등학교 통학로 특별정비’를 실시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더할 계획이다. 순찰 대상지는 양천구 30개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매일 1회 이상 순찰을 통해 불법 노점, 위험적치물 등을 점검한다.

 

한편, 구는 작년 5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양천경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각 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적극 협력한 바 있다. 특히, 지역 초등학교 대상 안전 합동 모니터링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펜스, 단속 카메라, 신호등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하고 안전 취약구역에서 합동 교통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해 학생과 운전자의 동참을 적극 유도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학기에 특히 발생하기 쉬운 스쿨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하교 교통안전 사업을 세심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통학로의 위험요소와 안전 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피고 점검해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가 마음 편히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