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달 29일까지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4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공동주택 관리와 안전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며, 단지 내 ▲부대시설, 복리시설, 공용부분 보수 ▲에너지절약 실천사업 ▲장애인 편의시설, 자전거 관련시설, 택배시설의 설치 및 개선 ▲옥외주차장의 증설 및 보수 ▲영구임대아파트의 공동 전기료 및 공동 수도료 ▲경비원 등 단지 내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사업 등 ‘용산구 공동주택 관리지원 조례’에 규정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공용시설물 유지·보수나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업비를 최대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한도는 공동주택 단지별 최대 2300만 원까지다.
특히, 안전위해시설물 등 시급을 요하는 공용시설물의 보수, 경비원 등 단지 내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어르신, 장애인 등 소외계층 대상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오는 29일까지 구비서류를 용산구청 7층 주택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사업검토와 현장조사 후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4월 중 대상사업과 지원금 규모를 결정하며, 선정 결과는 단지별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공동주택은 많은 세대가 거주하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는 안전을 위한 시설 보수나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기준 용산구 공동주택은 총 121개 단지(3만4642세대)로,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99개 단지(2만5221세대) ▲주상복합 18개 단지(6184세대) ▲임대주택 4개 단지(3237세대)다. 최근 5년 동안 구에서는 159개 단지에 11억 6천만 원을 투입, 219개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