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목천포천의 도시생태축 복원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힘을 쏟는다.
시는 `목천포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2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도시 인구 증가 및 개발 확장으로 산림·습지 등 생태축이 훼손됨에 따라 동·식물 개체수 감소와 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복원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2022년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이어 지난해 8월 목천포천을 대상지로 하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60억 원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간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목천포천 주변에는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흰목물떼새 등 다양한 법정 보호종이 서식해 다양한 생태계 보전이 필요한 지역이나 그동안 무분별한 폐기물 방치, 불법경작 등으로 수변생태축이 단절·훼손된 상태다.
수변완충녹지대, 수질오염 정화습지 조성으로 멸종위기 야생조류가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목천포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 선정된 이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준비와 행정절차를 완료했다"며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시생태축 기능 복원과 더불어 시민이 함께하는 생태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