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 1위’에도 더 늘린다!
  • 김은미
  • 등록 2024-01-29 10:30:01

기사수정
  • 노원구, 장애인 이동권 제약하는 돌부리 없앤다.
  •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자치구 중 가장 많은 61개소 운영, 올해 추가 설치 계획도
  • 눈썰매장 장애인 초청 행사까지, 장애인친화도시 <THE편한 노원> 만들기에 앞장

서울 노원구가 장애인 이동에 제약이 되는 각종 불편들을 없애고, 장애인이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사용

구는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한 장애인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편의 증진 종합 계획 <THE편한노원>비전 선포 후, 장애인 생존권과 직결되는 이동권 보장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외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이동을 돕기 위한 구의 사업은 ▲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 ▲ 장애인 이동기기(수동 휠체어 포함) 수리비 지원 ▲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보장 확대 등이 있다.

 

장애인 전동보장구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활동을 돕는 전동기구로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을 일컫는 말이다. 구는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지속으로 확대해 온 결과 2023년 6월 기준 서울시에 설치된 670개소 중 약 10%에 해당하는 6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2023년 기준 관내에 총 1,225대의 전동보장구 이용 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로 장애인이 자주 방문하는 기관 및 단체, 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순환산책로(무장애 숲길), 지하철 역사, 공원 등에 설치되어 장애인의 외부활동 중 전동보장구 충전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구는 장애인친화도시 모니터링단의 활동 보고와 장애인 구민의 의견을 청취하여 2024년 2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전동보장구와 수동휠체어를 포함한 장애인 이동기기가 고장 나면 구와 협약을 맺은 7개 업체를 통해 신속하게 수리받을 수 있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수리비 지원은 장애인들의 큰 호응과 관심 속에 지난 해에는 지원 건수가 1,000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동보장구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료도 지원한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2022년부터 가입한 전동보장구 보험을 통해 노원구에 거주하는 등록장애인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의 보장을 받는다. 올해는 장애인 본인의 자기부담금을 5만원에서 3만원으로 낮추는 동시에 배상 한도를 최고 5천만원까지 높여 사고 당사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한편, 구는 오는 2월 1일, 2024년 노원 눈썰매장에 장애인과 장애인 동반 가족을 초청하여 평소 야외활동을 즐기기 어렵던 장애인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의 이동권은 장애인이 세상과 만나는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다른 기본권을 누릴 수 있는 출발이 되는 것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걷고 싶은 도시, 걷기 좋은 도시 노원에 장애인의 이동을 가로막는 돌부리가 남아 있지는 않은지 계속 점검하고 고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개막…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겨루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소상공인이 세계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인 STAGE (파이널 오디션 피칭) ‘강한 소상공인...
  2.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 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
  3.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
  4. 여행·브이로그 필수품 ‘액션카메라’…제품별 성능 차이 뚜렷 여행과 브이로그 촬영 등에서 활용되는 ‘액션카메라’의 주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크다는 시험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의 액션카메라 구매‧선택가이드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5일 액션카메라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화질, 배터리 성능, 방수, 내환경 성능 등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5. 주방용품 ‘조리도구류’,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68% 차지 주방용품 중 국자·뒤집개 등 ‘조리도구류’ 제품에서 지식재산권 허위표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용품 허위표시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지난 6월 2일부터 7월 4일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주방용품 1만 건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허위·과장 표시 여부를 점검한 결과, 총 444건을
  6. 행안부, ‘생활인구 등록제’ 도입…제2의 거주지에서도 맞춤형 지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가 인구감소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생활인구 등록제’를 도입한다. 행안부는 생활인구 활성화 정책이 지역에서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를 담은 ‘생활인구 확대 지원 등에 관한 참고조례안’을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에 25일 제공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생활인구는 기존의 정
  7. 캠핑·불멍 아이템 ‘휴대용 에탄올 화로’, KC 안전기준 신설 캠핑과 ‘불멍’ 열풍 속에서 수요가 급증한 휴대용 에탄올 화로에 대해 정부가 별도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은 화재사고와 신체 부상 방지를 위해 휴대용 에탄올 화로를 `KC 안전기준 준수대상 생활용품`으로 지정하고, 관련 안전기준을 신설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