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세훈 전 서울시장 29일 자유한국당 입당
  • 정문수 기자
  • 등록 2018-11-28 21:37:24

기사수정
  • "국민의 사랑받는 민생정당,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정당 위해 앞장서겠다" 포부

보수 진영의 잠재적인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보수 진영의 잠재적인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오 전 시장은 29일 오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입당 경위와 정치적 포부 등을 밝힐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입당과 함께 당에 신설되는 미래비전특위의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2월 말로 예상되는 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보다 유능한 정치세력으로 다시 태어나야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드릴 수 있다"면서 자신의 입당이 "대한민국 야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국민들의 삶을 보다 낫게 하는 정치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자유한국당이 어려운 분들을 더 잘 챙겨서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민생정당’이 되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통해 ‘4차산업혁명으로 시작될 신문명의 시대를 선도할 미래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오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서 활동했다. 바른미래당 출범 당시 탈당해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한국당 복귀는 1년 10개월 만이다.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정치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오 전 시장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된 이후 2010년에는 민선 서울시장 최초로 재선에 성공했다.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실패하면서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종로구에 출마했지만 득표율 39.72%로 낙선했다.


다음은 28일 오세훈 전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오세훈 전 시장이 28일 올린 SNS 글 캡처 

나라가 참 많이 어렵습니다. 양극화의 심화로 어려운 분들의 삶이 더 힘들고 고단해졌습니다. 북핵 폐기도 진척이 없고, 한미관계를 비롯한 외교 안보 상황도 걱정스럽습니다.


이럴 때,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고, 야당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문재인정권의 무능과 폭주가 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에 맞서는 지금의 야당은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치가 바로서지 않고서는 이 어려운 대내외적인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이 보다 유능한 정치세력으로 다시 태어나야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이 어려운 분들을 더 잘 챙겨서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민생정당’이 되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통해 ‘4차산업혁명으로 시작될 신문명의 시대를 선도할 미래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저 자신, 지난날을 돌아보며 많이 반성하고, 무거운 시대적 소명감을 느낍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당을 지키고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맞서온 당원 동지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하며, 저도 열과 성을 다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저의 입당이 대한민국 야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국민들의 삶을 보다 낫게 하는 정치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안전한 등굣길 조성` 출차 경보장치 설치 사업 실시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교내 차량 진출입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출차 경보장치 설치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교내 차량 진출입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출차 경보장치 설치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출차 경보장치 설치 사업`은 학생들의 등·하교 시 교내 드나드는 교직원 ...
  2. 천안시, 자전거 보관대·무단 방치자전거 전수조사 후 일제 정비 천안시가 자전거 보관대 및 방치된 자전거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해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24일 밝혔다. 무단 방치자전거 계고장 부착사진.이번 정비대상은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자전거 보관대 및 공공장소와 도로·인도 등에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이다. 천안시는 방치 자전거에 대...
  3. 충남교육청, `행복꿈틀안전유치원` 통해 유아교육 안전 강화 충남교육청은 유아교육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고자 `행복꿈틀안전유치원` 운영을 통해 5대 안전분야를 책임지고 유치원 안심환경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3일(목) 충남교육청유아교육원에서 진행한 행복꿈틀안전유치원 정보나눔자리 강의 사진이를 위해 충남교육청은 23일 충남교육청유아교육원에서 `행복꿈틀안전유치원` 업
  4. 부평구, 밀폐공간 긴급구조 합동훈련 실시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지난 23일 남부체육센터에서 밀폐공간 긴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지난 23일 남부체육센터에서 밀폐공간 긴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에는 구청을 비롯해 부평구시설관리공단, (재)인천광역시부평구문화재단 직원 22명이 참여했다. 또 부평소방서 현장대응단이 훈...
  5. 인천시교육청, 초등학생 학교 공간혁신 해외 우수사례 탐방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해외 사례 견학을 위해,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는 관내 초등학생 11명이 일본 도쿄의 쇼와학원 초등학교 웨스트관, 도쿄 달튼학교, 시바하마 초등학교 등 우수기관을 21일부터 24일까지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해외 ...
  6. 충남교육청, 민족 발자취 찾아 떠나는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 해외 체험학습 운영 충남교육청은 5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6박 7일간‘창의융합 인문학 기행’해외 체험학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행은 충남 도내 고등학교 1학년 90명과 인솔단 20명이 참여하여 도쿄, 구마모토, 기타큐슈, 교토, 오사카 등 일본 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23일(목)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 해외 체험학습 문화기행단 사전교육 모
  7. ‘바로마켓’ 환경의날 이벤트, ‘과천 바로마켓 쓰레기 없는 날’ 개최 매주 화·수요일, 서울경마공원 출입로에서 열리는 과천 바로마켓은 전국 최대 규모의 수도권 대표 직거래 장터다.  과천 바로마켓 전경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국산 농축수산물을 일반 소매시장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농가에게는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며 도농상생을 실현 중이다. 과천 바로마켓은 6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